아픈 바람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기도, 신의 흔적 30

2015년 10월 18일 4부예배 기도문

2015년 10월 18일 4부예배 기도문 부름의 말씀 후 기도 : 시편 62편 5-7절 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6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7 그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아멘. 나의 피난처가 되시는 주님, 고개 들어 주님을 바라봅니다. 입을 열어 나직이 ‘주님’하고 불러봅니다. 주님의 시선이 머무르고 있는 이 예배의 자리가 세상 가장 따뜻한 피난처입니다. 주님의 눈물자국이 묻어 있는 십자가 그늘 밑이 세상 가장 안전한 곳입니다. 이 영광스러운 자리로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님, 그러나 지난 한 주간 나의 중심은 여지없이..

2015년 9월 13일 4부예배 기도문

2015년 9월 13일 4부예배 기도문 부름의 말씀 후 기도 부름의 말씀: 시편 108편 3-5절3 여호와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양하오리니,4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보다 높으시며 주의 진실은 궁창에까지 이르나이다.5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땅에서 높임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 아멘. 주님, 고개 들고 예배드릴 자격이 있는가, 찬송 부르기에 합당한 입술인가, 자문해봅니다. 부끄럽고 송구스럽습니다. 분주한 일상에 매몰되어 주님의 이름을 까맣게 잊고 살아온 나날이었고, 말씀을 따르기보다 이익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데에 여념 없는 속된 나날이었습니다. 나를 칭송해주는 사람만 친절히 좇고, 내게 선물해주는 이들에게만 ‘감사’하기를 계산하며 살아온..

2015년 8월 9일 4부예배 기도문

2015년 8월 9일 4부예배 기도문 부름의 말씀 후 기도 부름의 말씀: 예레미야 31:33-3433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4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아멘. 하나님,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않는다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허나 여전히 우리의 실존은 무수한 죄의 짐에 눌려 있습니다. 언어를 무기 삼아 타인의 마음을 할퀸 죄, 눈으로 온갖..

2015년 7월12일 4부예배 기도문

2015년 7월12일 4부예배 기도문 부름의 말씀 후 기도 부름의 말씀: 시편 105:1-3 1 여호와께 감사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가 하는 일을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2 그에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며 그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말할지어다.3 그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 여호와를 구하는 자들은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아멘. 주님, 지난 인생 늘 그래왔듯이 오늘도 주님 앞에 서서 머리를 조아립니다. 첫사랑 때 가졌던 그만큼의 열망은 아닐지라도, 주님께 한 걸음 더 다가가고픈 작은 소망을 담아 두 손 가지런히 모아봅니다. 주님, 내가 해낸 일, 내가 저지른 잘못에 사로잡히지 않게 해주십시오. 내 감정, 내 경험, 내 생각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십시오. 내 머리로 다 헤아릴 수 없고, 내 언어로 다..

2015년 6월 7일 4부 예배 기도문

[부름의 말씀 후 기도] 부름의 말씀: 시편 18:28-30 28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29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30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순수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의 방패시로다. 아멘. 여호와 내 하나님, 내 마음에 들어와, 내 흑암을 밝혀 주옵소서. 내 영혼의 컴컴한 지하실에 들어와 작은 불빛 하나 밝혀 주옵소서. 주님 앞에서는 그 누구도 숨을 수 없고, 그 무엇도 숨길 수 없습니다. 내 영혼의 컴컴한 지하실에는 아주 오래된 슬픔이 있습니다. 반복되는 패배의식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로부터의 거절당한 아픔도 있고, 낯선 일에 대한 두려움도 있습니다. 무언가에 ..

2015년 5월 10일 4부 예배 기도문

[부름의 말씀 후 기도] 부름의 말씀: 시편 97:10-12 10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그가 그의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느니라. 11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시는도다. 12 의인이여 너희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그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불러 지금 여기에 머물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일 오후, 우리에겐 수많은 선택지가 있었지만 예배의 자리를 몸과 마음이 잊지 않고 찾아오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주님을 마음에 담기 전에, 먼저 우리를 주님의 마음에 담아 두셨고, 우리가 주님의 이름을 부르기 전에, 먼저 우리를 기다려 주심을 믿습니다. 이 거룩하고 황홀한 만남 안에서,..

2015년 3월 29일 4부 예배 기도문

[부름의 말씀 후 기도] 부름의 말씀: 베드로전서 2:22-24 22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23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아멘. 하나님 아버지, 고난주일을 맞아 십자가 그늘 아래, 은혜의 강가로 우리를 초대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살리기 위해 친히 저주의 나무에 달려 피 흘려 죽으신 주님의 고난을 조금이나마 기려보고자, 붉은 넥타이를 매고 붉은 스카프를 두르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주님은 마음으로도 범죄 치 않으시고, 입술로 짓는 거짓이 조..

2015년 2월 15일 4부 예배 기도문

[부름의 말씀 후 기도] 부름의 말씀: 시편 84:10-11 10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11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아멘. 주님, 세상이라는 전쟁터를 뚫고 여기 왔습니다. 사랑 없는 메마른 사막도 지나고, 눈물 골짜기도 이를 악물며 통과하여, 내가 사모하는 주님의 궁정으로 달려왔습니다. 주님의 시선이 머물고 있는 이곳에서 우리를 만나 주옵소서. 우리의 간구에 응답하여 주옵소서. 주님, 여기에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머무는 연합의 ..

2015년 1월 11일 4부 예배 기도문

[부름의 말씀 후 기도] 부름의 말씀: 시편 100:1-3 1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2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3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아멘. 나의 창조자, 나의 구원자, 나의 왕, 나의 목자 되신 ‘좋으신 하나님’, 이 시간 이 곳을 우주의 중심으로 삼아, 거룩의 보좌를 펼치시고 좌정하사, 우리를 초대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초대받은 우리는 피조물입니다. 우리의 오염된 생각과 고장난 마음을 다시 새롭게 재창조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주님의 것입니다. 우리를 가지셔서 주님의 뜻대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주님의 백성들입니다..

2014년 12월 7일 4부 예배 기도문

[부름의 말씀 후 기도] 부름의 말씀: 시편 62:5-7 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6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7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아멘. 주님,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내 마음을 유혹하기도 하고 초라하게도 만든 세상을 뒤쫓던 나의 육신의 눈은 감습니다. 내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고 조롱하던 세상을 향한 분노의 마음도 내려놓습니다. 나 자신을 비난하며 자기 연민에 쉬이 빠져들게 만든 가난한 마음과 열등의식도, 비우고 또 비웁니다. 주님, 나의 영혼이 잠잠히, 오직 주님께만 초점을 맞춥니다. 오직 주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