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바람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기도, 신의 흔적

2015년 7월12일 4부예배 기도문

신의피리 2015. 7. 12. 14:34

20157124부예배 기도문

 

부름의 말씀 후 기도

 

부름의 말씀: 시편 105:1-3

 

1 여호와께 감사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가 하는 일을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2 그에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며

그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말할지어다.

3 그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

여호와를 구하는 자들은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아멘.

 

주님, 지난 인생 늘 그래왔듯이 오늘도 주님 앞에 서서 머리를 조아립니다. 첫사랑 때 가졌던 그만큼의 열망은 아닐지라도, 주님께 한 걸음 더 다가가고픈 작은 소망을 담아 두 손 가지런히 모아봅니다. 주님, 내가 해낸 일, 내가 저지른 잘못에 사로잡히지 않게 해주십시오. 내 감정, 내 경험, 내 생각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십시오. 내 머리로 다 헤아릴 수 없고, 내 언어로 다 담아낼 수 없는 영이신 주님께서 우리를 향한 최선의 사랑으로 붙들고 계심을 생각나게 해주십시오. 내가 여기까지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주님께서 힘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내 손으로 해낸 그 많은 일 또한 주님께서 내 손을 붙들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주님, 내 삶이 그러할진대, 이 양화진 언덕 위에 세워진 우리 교회를 향한 주님의 섭리 또한 그러하리라 믿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10년 전 이곳 양화진에 교회를 세우시고, 미래를 향한 길닦기로 사용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힘들고 외로운 길이었으나 주님의 섭리와 뜻이 오늘 여기까지 이끌어오셨으니, 이 시간 지난 10주년을 돌아보며 감사로 벅차오르게 하옵소서. 또한 더 큰 사랑으로 인도하실 내일을 내다보며 기쁨으로 찬미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찬양할 그 이름, 우리의 유일한 자랑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며,

 

새가족 환영 기도 지난 주 말씀 상기

하나님 아버지, 허다하게 많은 교회 중에 여기 100주년기념교회를 택하여 찾아온 새가족들이 있습니다. 건물과 시스템이 아닌 오직 진리의 말씀을 향한 목마름으로 찾아온 새가족들입니다. 혼동과 암흑의 시대 한 가운데에서 다니엘을 사로잡고, 바울을 사로잡았던 그 생명의 말씀으로 오늘 여기 서 있는 새가족 한 분 한 분을 또한 사로잡아 주옵소서. 온갖 명분으로 포장된 거짓된 세상 속에서 결국 허망하게 사라져갈 것들이 아닌, 영원하신 주님의 진리만을 좇게 하시고, 무수한 유무형의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 속에서 폭력을 이겨내는 진정한 사랑의 메신저로 살아가는 새가족들과 우리 모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봉헌기도

하나님 아버지, 지난 10년 동안 100주년기념교회를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시며 사용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교회에 맡겨주신 사명을 다시금 깨닫고 붙잡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님, 에베소 연극장과도 너무나 흡사한 현시대 속에, 많은 사람들이 목적도 영문도 모르고, 삶인지 연기인지도 모른 채, ‘부와 번영이라는 명분을 좇아 살아갑니다. 그러나 주님, 비록 부족하지만 어설픈 가면연기를 벗어버리고, 말씀만을 오롯이 지키며, 말씀의 증인되기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 시대의 모세와 바울로 우리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또한 지난 10년간 모진 바람에도 굳건히 말씀의 길닦이 소명을 포기하지 않았던 100주년기념교회를 새롭게 하셔서, 또 다른 10년이 오는 날까지, 한결같이 말씀의 길을 따라 함께 걸어, 주님이 주인되시는 주님의 집을 우리 개인의 삶과 가정과 일터와 한국교회 위에 세우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주신 그 사랑 기억하며 예물을 드립니다. 조금도 내 소유가 아니니, 기꺼이 드리는 자 되게 하시고, 드려진 예물이 말씀의 길닦는 일에 귀하게 사용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