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바람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기도, 신의 흔적

2015년 8월 9일 4부예배 기도문

신의피리 2015. 8. 9. 14:40

2015894부예배 기도문

 

부름의 말씀 후 기도

부름의 말씀: 예레미야 31:33-34

33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4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아멘.

 

하나님,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않는다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허나 여전히 우리의 실존은 무수한 죄의 짐에 눌려 있습니다. 언어를 무기 삼아 타인의 마음을 할퀸 죄, 눈으로 온갖 세속의 욕망을 좇은 죄,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의 요청을 외면한 죄, 예배당 안과 밖의 삶의 괴리를 마음 아파하지 않고 영적 무감각에 안주한 죄, 하나님을 알려하지 않고, 존중하지 않고, 그 안에 머물기를 싫어한 죄. 무수한 죄들이 오늘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참된 사귐과 온전한 예배를 가로막고 방해합니다. 주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죄의 짐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습니다. 우리를 향한, 우리와 맺은 언약의 영원함을 기억합니다. 우리 마음에 새겨져 결코 지워지지 않는 이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우리 안에서 뜨겁게 일하시는 성령님께 손을 내밉니다. 우리의 신분이 죄와 욕망의 노예가 아니라 주님의 거룩한 백성임을 다시금 깨닫는 예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얼마나 영원한지 다시금 깨달아 아는 예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며,

 

새가족 환영 기도 지난 주 말씀 상기

하나님 아버지, 이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주인 삼아 살던 어리석은 우리를 불러, 자녀 삼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온갖 죄와 욕망으로 시커멓던 우리 속사람을 십자가의 보혈로 깨끗이 씻어, 죄로부터 해방시켜 주시고, 거룩한 교회의 지체가 되게 하심도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직 예수님만을 주인 삼아 살게 해주십시오. 모든 정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은혜를 전하는 자로 살게 해주십시오. 예배당 안에만 머무는 자가 아니라 예배당 밖, 거친 일상에서 주님의 주님되심을 말과 행실과 인격으로 증거하는 에클레시아로 살아가는 새가족들과 우리 모두가 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봉헌기도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기 마련이건만, 외눈박이처럼 헤어짐을 미처 내다보지 못해 후회할 일만 되풀이하는 어리석은 우리들입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오늘 귀한 말씀 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님, 존귀한 자리에 있든 보잘것없는 자리에 있든, 고난과 박해 중에 있든 평범한 일상을 살든, 어느 자리에 있든, 룻처럼 에스더처럼, 바울처럼, 주님의 말씀을 좇아 주어진 자신의 삶에 충실한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언제 어떤 모습으로 작별한다 할지라도 우리로 인해 그 자리가 주님의 나라로 새롭게 엮여져 감을 믿고, 오늘도 포기하지 않고 주님의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사연과 기도제목이 담긴 이 예물을 주님께 드립니다. 내 소유의 지극히 일부를 떼어 드리지만, 내 전 삶을 담아 드립니다. 우리가 드린 예물과 우리가 내어놓은 우리 젊음이, 주님의 나라가 세워지고 확장되는 일에 사용되기를 소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봉헌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