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is Present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기도, 신의 흔적

2014년 12월 7일 4부 예배 기도문

신의피리 2015. 5. 30. 21:11

[부름의 말씀 후 기도]

 

부름의 말씀: 시편 62:5-7

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6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7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아멘.

 

주님,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내 마음을 유혹하기도 하고 초라하게도 만든 세상을 뒤쫓던 나의 육신의 눈은 감습니다. 내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고 조롱하던 세상을 향한 분노의 마음도 내려놓습니다. 나 자신을 비난하며 자기 연민에 쉬이 빠져들게 만든 가난한 마음과 열등의식도, 비우고 또 비웁니다. 주님, 나의 영혼이 잠잠히, 오직 주님께만 초점을 맞춥니다. 오직 주님의 말씀에만 귀를 기울입니다. 이 시간 우리 마음을 흔드는 불편하고 거친 바람을 잠잠케 해주옵소서. 그 어떤 아픈 기억들과 불안한 미래와 압도하는 도전들도 우리를 흔들지 않게 보호해 주옵소서. 우리를 살리는 구원이, 우리가 추구하는 영광이, 우리가 피할 피난처가, 오직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하나님 손에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를 안전한 주님의 임재 속으로 이끌어 주옵소서. 유일한 소망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며,

 

[새가족 환영 기도]

주님, 우리 모두는 여기 오기 전에 사랑하고 정들었던 어떤 공동체에 소속된 사람들이었습니다. 떠나고 소속되고 정들고 사랑하는 일은 누구나 어디서나 만나게 되는 일입니다. 부디, 먼저 이곳에 온 우리가 그러했듯이, 처음 이곳을 방문하여 양화진공동체에 새가족이 된 모든 분들이, 예배 가운데 임재하시는 성령님의 은혜를 덧입게 해주십시오. 피상적이고 가벼운 관계가 아닌, 주님 안에서 속사람과 속사람이 만나는 진짜 공동체를 경험하게 해주십시오. 아무런 자격도 없고 조건도 되지 않았던 초라했던 우리 인생에 찾아오셔서 측량할 수 없는 은혜를 덧입게 해주신 주님, 오직 주님만을 높이고, 주님만을 따르며, 주님과만 동행하는 주님의 구원사역 드라마의 주역으로 살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봉헌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에게 귀한 말씀 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미천하고 초라한 우리 인생 속에 찾아오셔서 하늘의 평화를 누리게 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좁은 길, 거친 길, 깜깜한 길, 메마른 길, 언제 어디서나 동행해 주시고, 든든하게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 여기, 우리와,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함께 하신 하나님이시오, 이삭과 야곱, 모세와 여호수아, 다윗과 마리아, 그 외 수많은 믿음의 위인들과도 함께 하셔서 그들을 통해 역사하셨던 창조와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아낌없이 베풀어주시고, 변함없이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거나 배반하지 않도록 우리 약한 믿음 붙들어 주옵소서. 오늘 우리가 드리는 이 예물이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조금도 비할 바가 될 수도 없고, 이 생명 드린다 한들 다 갚을 수도 없습니다. 아낌없이 우리 젊음을, 우리 가진 것을 드리오니 주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봉헌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