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is Present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기고/TNT 107

네팔을 품다

“10명의 TNT 지체들이 네팔로 비전트립을 간다!” 엄정숙, 최항석, 오은주, 이민종, 권진혁, 김정빈, 박예은, 최동녘, 최지윤, 홍요셉 2011년 TNT공동체 네팔 비전트립 팀 명단입니다. 왜 이들일까요? 왜 당신이 아니고 저들일까요? 도대체 어떤 계기가 저들로 하여금 네팔을 향해 나아가도록 했을까요? 지금은 그 이유를 명확히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머지않아 우리는 왜 저들이었는지 알게 될 겁니다. 우리 인생의 감독이신 하나님께서 올 겨울 선발 엔트리에 저 명단을 발표하셨으니, 10명의 지체들이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 멋진 일을 이루리라 믿습니다. 왜 네팔일까요? 네팔은 이미 우리 공동체 출신 진실로 오시네(진태훈, 오윤선) 선교사께서 사역하는 곳입니다. 저는 두 선교사를 결혼한 이후에 알게 되었습..

기고/TNT 2015.05.29

하나님을 갈망하라

근래에 두 형제로부터 똑같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주일 예배와 목장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면 평소 느끼지 못했던 찐한 외로움 때문에 너무 고통스럽다고 하더군요.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당황스럽기도 했고, 아주 살짝 마음에 통증이 왔습니다. 오래 전 싱글일 때 저도 그런 외로운 격통을 자주 겪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주일 밤마다 사투를 벌였던 기억이 났어요. 잠자리에 누웠는데 잠은 오지 않습니다. 몰래 거실로 나가 텔레비전을 틉니다. 아무 생각 없이 할 줄도 모르면서 바둑 방송을 시청합니다. 조용히 방으로 다시 들어와 때론 선배들, 때론 후배들, 때론 친구들과 1시간이고 2시간이고 전화를 합니다. 어쩔 땐 라디오를 틉니다. 어쩔 땐 책을 봅니다.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잔잔한 찬양을 켜놓고서는 침대 옆에 ..

기고/TNT 2015.05.29

행정목자 정빈에게

정빈아 늦었지만 2011년 행정목자로 선출된 걸 진심으로 축하한다. 군 제대하고 주양쇼핑 지하에서 돈가스랑, 롯데리아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너랑 얘기를 나눴던 게 말 그대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TNT를 접수해버렸구나!^^ 여러모로 행목으로 준비되었기에, 하나님께서 2011년을 네게 맡겼으리라 믿고, 2011년이 마무리 될 즈음엔 역시 정빈이가 최고의 행목이었어! 라고들 다들 칭송하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엄청 부담스럽지?^^ 기말시험은 다 끝났니? 아마도 좋은 결과를 얻었겠지? 늘 최선을 다하는 정빈이니까 시험 망치는 일은 없겠지?^^ 공부하는 네 자세와 태도를 미루어 짐작컨대, 행정목자로서도 잘 하리라 믿는다. 연말이라 다소 분주하구나. 성탄축하행사(12/24) 준비도 해야 하고, 신입생수..

기고/TNT 2015.05.29

사명과 시간관리

지지난 주 라는 촌스런 제목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급히 제목을 정하다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ㅠ 그보다 더 젊고 매력적이고 근사하고 호감 가는 제목을 달았어야 했는데... 제목도 제목이지만 홍보도 참 촌스럽게 했지요. 이래저래 완.전. 아마추어식으로 준비한 까닭에 많은 이들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다 제 탓입니다. 그런데 질그릇 속의 보석이랄까요? 2시간 동안 양세진 본부장님의 강의는 눈과 귀와 두뇌의 활동을 멈추지 않게 했습니다. 심장을 뛰게 하는 멋진 문구들이 귓속을 후벼 파고 제 마음의 영역 안으로 들어왔지요. 피곤한 눈도 오랜만에 호강했습니다. 성실하고 위트가 넘치는 화면에는 강사의 정성과 전문성이 녹아들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강의를 모두가 못들은 것이 억울했고, 잘 홍보하지 못해 미안했습니다..

기고/TNT 2015.05.29

목장 재편성

오늘부터 새로운 목장이 시작됩니다. 오래고도 복잡한 과정을 통해 오늘의 목장 조합이 이루어졌습니다. 헌신된 목자들, 준비된 헬퍼들, 그리고 소중한 목원들이 한 팀을 이뤘습니다. 어떻게 한 목장이 됐을까요? 부디 목회자인 제가 맘대로 짰다고 생각지 말아 주세요. 지난 주 김치균 형제의 말대로,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주님의 바램이었어” 그래요. 분명 각 개인이 결정하고, 그 결정들을 모아 제가 조합했지만, 그 모든 것을 가능케 했던 건 저와 여러분들의 배후에 계신 하나님인줄 믿습니다. 우린 믿음이라는 인식수단을 통해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선하신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압니다. 그 뜻을 헤아리는 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 인간의 계획과 하나님의 계획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지능도 비교할 ..

기고/TNT 2015.05.29

<우리시대의 역설> _제프딕슨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라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너무 분별없이 소비하고 너무 적게 웃고 너무 빨리 운전하고 너무 성급히 화를 낸다 너무 많이 마시고 너무 많이 피우며 너무 늦게까지 깨어 있고 너무 지쳐서 일어나며 너무 적게 책을 읽고, 텔레비전은 너무 많이 본다 그리고 너무 드물게 기도한다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가치는 더 줄어들었다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사랑은 적게 하며 거짓말은 너무 ..

기고/TNT 2015.05.29

TNT 마스코트 황준석

우리 TNT 공동체의 마스코트 준석아! 고맙고 축하하고 사랑한다!^^ 우선 지난 1년간 도망가지 않고(?) 마지막까지 충성스럽게 행정목자의 역할을 잘 마무리해줘서 고맙구나. 누가 봐도 넌 성실한 행정목자였다. 복잡하고 난해한 나의 주문도 충분히 소화해냈고, 생각 이상으로 훨씬 많은 열매를 맺었더구나. 2010년은 우리 준석이의 섬김의 흔적들이 우리 공동체 구석구석에서 묻어나네. 지난주 총회는 정말 판타스틱 했단다. 해치워야할 부담스런 행사에 불과했던 우리 총회가 준석이 때문에 감사축제가 된 게 아닌가 싶다. 보고 스타일도 멋졌고, 보고 내용도 풍성했지. 정말 맘 같아선 계속 준석이를 옆에 끼고 일하고 싶은 마음이네.^^ 진심으로 고맙다. 나뿐 아니라 우리 공동체 모두가 네 수고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을 거..

기고/TNT 2015.05.29

목자와 헬퍼들에게

지난 주 화요일 목자-헬퍼 공동체를 구성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환상의 조합이라고 여길 것이고, 어떤 이들은 맥 빠지는 조합이라고 여길 지 모르겠습니다. 인간적 매력이 높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늘 기대되고 설레게 되어 있지요. 그렇지 않은 경우는 긴장되고 염려스럽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 하나를 기억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사귐은 ‘예수 그리스도를 사이에 두고 사귀는 사귐’입니다. 우리 사이에는 십자가에서 사랑을 완성하신 예수님이 우리를 이어줍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서로를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제쳐두고 서로를 보게 되면 희망과 낙담, 이 모두는 다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데에 장애물이 될 뿐입니다. 성경에서 가르쳐주는 사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그리스도인의 사귐은 철저하게 예수님을 사이에 둔..

기고/TNT 2015.05.29

TNT2 신임 목자를 소개합니다

지난 주로 제1기 TNT 목장이 종료되었습니다. 이제 한 달 정도 자유를 누리십시오! 심심할 것 같다구요? 너무 허전하지 않도록 또래모임, 팀별모임도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겠습니다. (아직 또래모임 지원을 받지 않은 분들은 이번에 꼭 지원금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목장모임은 12월부터 시작됩니다. 그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주시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함께 할 공동체를 이룰 지체들을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최선으로 인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클럽에 이미 공지했지만, 여기에 다시 새롭게 2011년을 섬길 TNT2 목자들을 소개합니다. TNT1에 이어 이번에도 계속 섬기실 분들이 7명이나 됩니다. 그리고 새로 섬길 신임목자는 9명이구요. 평균 연령이 많이 낮..

기고/TNT 2015.05.29

마지막 목자모임

드디어 마지막이군요. 지난 1년 8개월간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우리 선하고 아름다우신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복에 복을 더하시리라 믿습니다. 이왕이면 여러분들이 꿈꾸는 비전이 다 성취되길 기도하겠습니다. 진로 선택 때마다 하나님의 선명한 음성을 들으실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친구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멋진 배우자를 만나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아름답게 결혼하는 날이 ‘속히’ 오길 기도하겠습니다. 후배들과 목원들로부터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너무 좋은 목자로 기억될 수 있길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목자님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여러분들의 눈물을 잊을 수가 없군요. 보석처럼 별빛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눈물이었어요. 그 눈물이 목원들의 발을 씻겼지요. 예수님을 흐뭇하게 했지요. 여러분들의 성숙을 재촉하는 봄비 ..

기고/TNT 201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