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is Present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렉시오 디비나

[이사야 33:7-16] 의롭게 사는 사람

신의피리 2024. 11. 11. 05:30
이사야 33:7-16

7 용사들이 거리에서 살려 달라고 울부짖고,
평화협상에 나섰던 사절이 슬피 운다.
8 큰길마다 위험하여 행인이 끊기며,
적이 평화조약을 파기하며,
증인들이 경멸을 받으며,
아무도 존경을 받지 못한다.
9 땅이 통곡하고 고달파하며,
레바논이 부끄러워하고 메마르며,
샤론은 아라바 사막과 같으며,
바산과 갈멜은 나뭇잎이 모조리 떨어진다.
 
10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이제는 내가 활동을 시작하겠다.
이제는 내가 일어나서,
나의 권능이 얼마나 큰지를 나타내 보이겠다.
11 너희는 겨를 잉태하여 지푸라기를 낳는다.
너희는 제 꾀에 속아 넘어간다.
12 뭇 민족은 불에 탄 석회같이 되며,
찍어다가 태우는 가시덤불같이 될 것이다.
13 너희 먼 곳에 있는 자들아,
내가 무슨 일을 하였는지 들어 보아라!
너희 가까운 곳에 있는 자들아, 나의 권능을 깨달아라!”
 
14 시온에서는 죄인들이 공포에 떨고
경건하지 않은 자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우리들 가운데 누가 사르는 불을 견디어 내겠는가?
우리들 가운데 누가 꺼지지 않는 불덩이를 견디어 내겠는가?” 하고 말한다.
 
15 의롭게 사는 사람,
정직하게 말하는 사람,
권세를 부려 가난한 사람의 재산을 착취하는 일은
아예 생각하지도 않는 사람,
뇌물을 거절하는 사람,
살인자의 음모에 귀를 막는 사람,
악을 꾀하는 것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는 사람,
16 바로 이런 사람들이 안전한 곳에 산다.
돌로 쌓은 견고한 산성이 그의 은신처가 될 것이다.
먹거리가 끊어지지 않고,
마실 물이 떨어지지 않는다.

 

“의롭게 사는 사람,

정직하게 말하는 사람,

권세를 부려 가난한 사람의 재산을 착취하는 일은

아예 생각하지도 않는 사람,

뇌물을 거절하는 사람,

살인자의 음모에 귀를 막는 사람,

악을 꾀하는 것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는 사람,

바로 이런 사람들이 안전한 곳에 산다.”(15-16a)

 

주님, 제가 진심으로 추구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 되기 원합니다. 설령 먹거리가 끊어지고, 마실 물이 떨어질지라도, 불의와 부정직에 마음 빼앗기지 않게 하소서. 뇌물을 기뻐하지 않게 하소서. 악을 꾀하는 자들 편에 서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