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zine [2005/03] 김종필 편집장 qtman@young2080.com ‘슬럼프’라는 말 아시지요? 펄펄 날듯이 잘하는 선수들이 갑자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습니다.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가 대표적 케이스겠죠. 운동 선수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슬럼프에 빠집니다. 매너리즘도 그 중 하나겠지요.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왠지 윤기 없는 얼굴에 휑하니 들어간 눈을 하고 다니는 주변 사람들 종종 보셨지요? 우리 모두는 대개 그런 경우를 겪어 보았을 겁니다. 열정은 식고 의욕도 없어집니다. 비전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리고, 일은 나 몰라라 하게 되구요. 좀 심해지면 주변 사람들까지 괜시리 미워지기까지 합니다. 일상의 모든 책임으로부터 벗어날 수만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머리 가득 들어찰 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