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is Present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2024/04 64

마태복음 23:25-33 / 회칠한 무덤

마태복음 23:25-33 25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채우기 때문이다. 26 눈먼 바리새파 사람들아! 먼저 잔 안을 깨끗이 하여라. 그리하면 그 겉도 깨끗하게 될 것이다." 27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회칠한 무덤과 같기 때문이다. 그것은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지만,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이 가득하다. 28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의롭게 보이지만, 속에는 위선과 불법이 가득하다." 29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기념비를..

렉시오 디비나 2024.04.02

[제주안식1] 아픈 바람

공항버스를 탔다. 운전사께서 운전을 시작하다 말고 뒤돌아보며 내게 묻는다. "국내선 맞지요?" "네" "근데 가방이 꼭 국제선 타는 사람 같네요." "오래 있어야 해서요." 오늘부터 4/29(월)까지 28박 29일 제주에서 혼자 한달살이를 시작한다. 무엇보다도 장소/숙소가 중요하다. 리서치를 한다. 내 형편으로는 좋은 환경, 좋은 숙소는 택도 없다. 감사하게도 제주에서 올해 담임목사가 된 이성실 목사님이 도움을 주셨다. 교인이 운영하는 펜션 늘랑빌(제주도 한경면 일주서로 4428, 카페온결)을 소개해주셨는데, 목회자는 50% 할인이란다. 한적한 곳에 3층짜리 건물이 있다. 1층은 예쁘게 생긴 카페다. 3층 숙소는 복층으로 되어 있고, 창문으로 길 건너 바다가 보인다. 꿈에 그리던 장소다. 한 달간 피정하..

[뉴질랜드남섬1] 교회당과 별

뉴질랜드 남섬 여행이 확정된 후 제일 먼저 유튜브 검색에서 눈길을 끈 건 한 호수에 있는 교회였다. 호젓한 호숫가에 작은 벽돌 교회가 있고, 그 뒤로 잔잔한 호수와 은하수가 대비를 이룬다. 저 장면을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살짝 마음이 설렜다. 남섬 여행 첫 날, 드디어 테카포 호수(Lake Tekapo)에 도착했다. 신비를 느꼈다. 낯선 태고의 느낌이 불어왔다. 이제 해만 지면 된다. 지금 이 순간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웠지만, 하늘에서 하나둘 빛날 별이 기다려졌다. 밤 10시, 호숫가로 나갔다. 고개를 들고 우주를 주시한다. 휴대폰을 들고 별들을 찍어본다. 여행오기 전, 사진으로 보았던 그 장면을 연상하면서 사진을 찍었지만, 아뿔싸 이럴 수가! 달이 너무 밝았다. 하늘은 맑았지만, 그래서 그 ..

마태복음 23:13-24 / 눈 먼 인도자들

마태복음 23:13-24 13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늘 나라의 문을 닫기 때문이다. 너희는 자기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고 하는 사람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 (14절 없음) 15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개종자 한 사람을 만들려고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하나가 생기면, 그를 너희보다 배나 더 못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16 "눈 먼 인도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말하기를 '누구든지 성전을 두고 맹세하면 아무래도 좋으나, 누구든지 성전의 금을 두고 맹세하면 지켜야 한다'고 한다. 17 어리석고 눈 먼 자들아! 어느 것이 더 중하냐..

렉시오 디비나 202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