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is Present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기고/TNT

이제는 꽃이 필 때

신의피리 2015. 5. 28. 19:21

교육관 길 건너편 담장 위로 개나리가 만개했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할 때마다 노란 개나리가 시야에 들어오는 순간 심장 박동이 더 강렬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노란 작은 꽃들이 함께모여 자신만의 색깔과 향기를 뽐내듯이 풍길 때마다, 저는 일순간 호모쑤마돈을 느낀답니다.(^^)

 

저는 이 맘 때쯤이면 늘 생각나는 노래가 있습니다.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개나리를 비롯해 벚꽃, 목련, 진달래, 라일락, 철쭉 등이 연이어서 피어나는 것을 상상하는 것은 이루 말 할 수 없는 행복입니다. 마치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교향악이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지휘 하에 연주된다고나 할까요? 일 년에 딱 한 번만 연주되는 이 장엄한 교향악의 프렐류드가 시작된 요즘, 저는 우리 현승이가 파워레인저 방송을 앞두고 흥분해 있는 것과 유사한 현상을 보인답니다.

 

봄의 제전에서 만개할 꽃들의 연주를 기다리는 요즘, 불현듯 꽃보다 청년’! 이란 말이 새삼 가슴을 울립니다. 만개를 앞둔 꽃들이 활짝 필 기색으로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영락없이 부흥을 꿈꾸며 노래하고 기도하는 여러분들과 너무나도 닮은 듯합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가장 적절한 날씨에 맞춰 춤추듯 노래하듯 꽃이 피듯이, TNT 지체들이여~ 성령님의 지휘에 맞춰 이제 일어나 여러분들만의 색깔과 향기로 춤추듯 노래하듯 영혼의 꽃을 피우길 소망합니다. 겨울은 끝났습니다. 이제 함께만개하여 부흥의 제전을 온 세상에 알립시다! 성령의 지휘하시는 손끝이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이제 그대들만의 악기 소리를 발하십시오! 이제 꽃이 필 때입니다.

 

 

2009/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