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리더십은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리더십보다는 서번트 리더십이 대세다. 위에서 군림하면서 진두지휘하는 리더십의 시대는 지나갔다. 아래로 내려가 함께 참여하고, 자신의 여림을 열어 보여주고, 자신의 상처를 통해 타인을 치유하는 여림의 리더십이야말로 팔로우들의 마음을 진정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서번트 리더십의 원형은 예수님이다. 세상도 이젠 안다. 그들이 차용한 서번트 리더십, 그건 새로운 것도 아니고, 본래 리더십이란 섬김이어야 함이 마땅하다.
요새 편집부장의 리더십에 매료되는 사람들이 점점 느는 모양이다. 아예 드러내놓고 그(녀)의 리더십을 열광하는 추종자(?)들도 여럿 되는 걸로 알고 있다. (나도 그중 하나다. ^^) 왜 우리는 편집부장의 리더십에 주목하게 되는 것일까? 가냘프고 여린 그녀의 외모에서 유약함이란 단어를 유추해 내면 곤란하다. 그는 강하게 끌고, 빠르게 위임하며, 적절하게 보상과 쉼을 선사한다. 그러나 앞서서 기획하고, 가장 많은 책임을 감당하며, 꼼꼼함으로 마무리한다. 물론 입가에 핀 상냥한 웃음은 ‘널 위해 충성하겠어’ 라는 결기를 불러일으킨다. 그러니 <TNT story>의 편집부장을 우리가 사랑치 않을 수가 있으랴! 경화 사단이 매주 생산해 내는 티엔티스토리로 인해 우리의 교회생활의 행복지수는 항상 고공행진이니, 그대(와 편집부원들)를 향한 우리의 열렬한 박수를 부디 사양치 마시라.
TNT 열혈 독자들이여~ 이 조그만 종이뭉치를 괄시치 말고, 널리 배포하라! 그대들의 친구에게 건네라. 그대들의 부모에게 들이밀라. 멀리 있는 지체들에게도 이 기쁜 소식을 빠짐없이 전하라. 편집부장의 리더십에 매료된 나로서는 이런 글을 씀이 자랑스럽고 당연하며 그저 너무 늦었을 뿐이다.
2009/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