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뽕잠 주에 있는 올프렌즈센터 교회에 가면 뜨러바엑 마을의 아이들이 몰려든다. 한국사람들이 와서 선물을 준다는 소문이 퍼지면, 평소 70~80여명 되는 주일학교 아이들이 150여명으로 늘어난다. 선물 받으로 교회 가는 것은 어느 나라나 다 똑같다. 순하고 착한 아이들, 말썽쟁이 아이들, 동생 손 꼭 잡고 있는 언니/누나들, 누구 하나 예쁘지 않은 아이가 없다. 예배 마치고 아이들이 선물 하나씩 받고 귀가한다. 아이들은 대부분 자전거를 타고 온다. 반면에 청소년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온다. 선물을 받고 나가는 아이들은 캄보디아 식으로 인사를 한다. 두 손을 가슴께 모으고, 살짝 고개를 숙이며 '쭘 립 리어'라고 한다. 실은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나는 한 네 가지 방식으로 인사한다. 좀 큰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