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is Present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기도, 신의 흔적

2014년 11월 9일 4부 예배 기도문

신의피리 2015. 5. 30. 21:09

[부름의 말씀 후 기도]

 

부름의 말씀: 시편 73:24-26

24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25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

26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오 영원한 분깃이시라. 아멘.

 

하나님, 내게 맡겨진 삶의 한 자락에서 분투하며 살았던 우리를, 다시 십자가 앞으로 불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기,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이 거룩한 지성소임을 믿기에, 한 주간 신고 다녔던 세상 신을 벗습니다. 주님, 상처 난 마음, 구멍 난 마음을 치료할 이, 이 세상 그 어디에 있겠습니까? 주 밖에 없습니다. 들의 풀처럼 시들어버린 우리 영혼을 소생시킬 이, 주 밖에 없습니다. 각종 탐욕과 추악한 죄로 얼룩진 우리 얼굴과 손을 씻겨줄 이, 돌처럼 굳어버린 우리 생각을 깨뜨리실 이, 주 밖에 없습니다. 또한 반복되는 불평과 원망을 감사와 기쁨으로 승화시켜주실 이도, 이념과 편견으로 적이 되어 갈라진 조국을 평화와 용서로 얼싸안게 만드실 이도, 이 생 다하는 날 반갑게 맞아주시고 안아주실 이도,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내 평생 사모하는 주님, 지금 여기 오셔서 육체가 쇠하고 마음이 약해진 우리 가운데 좌정하시고, 성령을 부어주시며, 진리의 말씀으로 교훈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반석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며,

 

[새가족 환영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이곳 양화진 공동체에 목마른 이들이 찾아왔습니다. 이 공동체를 찾아온 이유는 모두 다르겠지만, 한 분 하나님만을 예배하고, 그분의 말씀에만 청종하여, 그분의 소유된 백성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사랑하고 사랑받는 한 가족, 한 교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머뭇머뭇 거리던 옛 모습이 있다면, 예배 때마다 하나님께로 돌아서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성령으로 충만함을 입어 단절된 가정을 회복시키고, 분열된 사회를 회복시키는 일에 귀히 쓰임 받는 새가족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봉헌기도]

하나님, 오늘 우리 귀에 들려주신 생명의 말씀이 귓가만 스쳐지나가지 않도록, 우리 마음에 심고, 새겨, 한 주간의 영의 양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다람쥐가 도토리를 모아 저장하듯, 말씀을 귀담아 마음 중심에 새겨둡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작정하신 때에 하나님의 방식으로 반드시 약속을 이루어 가시는 분임을 잊지 않게 해주십시오. 차마 예측조차 할 수 없을 때에, 꿈조차 꾸지 못한 상황에서, 우리의 힘과 지혜가 모자라 다 내려놓게 되는 그 지점에 이를지라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이루시는 분임을 잊지 않게 해주십시오.

하나님,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습니다. 한 번 주어진 생명도, 건강도, 지식도, 재물도, 모두 주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감사함으로 이 예물을 주님께 드립니다. 이 예물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 데에 사용하시고, 우리 가진 모든 것들은 하나님나라의 영광을 위해 기꺼이 사용되기를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봉헌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