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is Present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기도, 신의 흔적

2014년 8월 31일 4부 예배 기도문

신의피리 2015. 5. 30. 21:08

[부름의 말씀 후 기도]

부름의 말씀: 시편 73:24-26

24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25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

26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오 영원한 분깃이시라. 아멘.

하나님, 지난 한 주간 세상에서 맡겨진 직무를 감당하다가, 다시 복음 앞에 섰습니다. 식어버린 열정과 아무 생각 없이 습관을 따라 서 있는 듯 보여도, 여전히 주님을 향한 기대와 소망의 불씨가 우리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잘 살아온 사람들은 잘 살아온 대로, 잘 못 산 사람들은 못 살아온 대로, 있는 모습 그대로 주 앞에 섰사오니, 우리를 만나주옵소서. 주님, 상처 난 마음, 구멍 난 마음을 치료할 이, 이 세상 그 어디에 있겠습니까? 주 밖에 없습니다. 들의 풀처럼 시들어버린 우리를 소생시킬 이, 주 밖에 없습니다. 온갖 탐욕과 죄로 얼룩진 우리 마음을 씻어주고, 돌처럼 굳어버린 우리 생각을 깨뜨리실 이, 주 밖에 없습니다. 반복되는 불평과 원망을 감사와 기쁨으로 승화시켜주실 이, 이념과 편견으로 적이 되어 갈라진 조국을 평화와 용서로 얼싸안게 만드실 이, 이 생 다하는 날 반갑게 맞아주시고 안아주실 이,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그러하오니 내 사모하는 주님, 지금 여기 오셔서 우리 안에 좌정하시고, 성령을 부어주시며, 진리의 말씀으로 교훈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반석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며,

 

[새가족 환영 기도]

하나님 아버지, 천국의 수천의 천사들보다도 더 소중한 사람들이 오늘도 이곳 양화진 공동체 안으로 찾아왔습니다. 주님, 하나님을 더 잘 알고 싶고, 말씀을 더 깊이 알고 싶은 이들이 있다면, 매주 드리는 예배 속에서 하나님을 깊이 만나게 해 주시고, 말씀으로 응답받는 은혜가 있게 해 주십시오. 또한 말과 혀로만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나누는 진실한 공동체도 만나게 해 주옵소서. 주님, 주어진 삶의 자리와 직무들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소명이라면, 그 일이 크든 작든, 중요하든 사소하든, 드러나는 일이든 숨겨진 일이든, 높은 연봉이든 낮은 연봉이든, 늘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나라를 향하여, 감사로 씨를 뿌리고 기쁨으로 열매를 맺는 새가족들과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봉헌기도]

하나님, 나날이 기도하지 않고서는 욕망과 시류에 끌려갈 뿐,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람이 되는 것이 어려움을 고백합니다.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 기도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니, 더욱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어려울 때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숨 쉬는 모든 순간마다 기도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사람들 듣기 좋으라고 기도하는 척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정직하게 간구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기도를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의 뜻에 합당한 사람이 되고, 모든 일에 주님을 닮아가기를 소망하며 기도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그리하여 기도가 삶과 신앙의 일부요, 취미가 아니라, 우리 인생의 전부가 되고, 전공이 되고, 존재가 되는 복을 누리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봉헌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