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TNT 지체들이 네팔로 비전트립을 간다!”
엄정숙, 최항석, 오은주, 이민종, 권진혁, 김정빈, 박예은, 최동녘, 최지윤, 홍요셉
2011년 TNT공동체 네팔 비전트립 팀 명단입니다. 왜 이들일까요? 왜 당신이 아니고 저들일까요? 도대체 어떤 계기가 저들로 하여금 네팔을 향해 나아가도록 했을까요? 지금은 그 이유를 명확히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머지않아 우리는 왜 저들이었는지 알게 될 겁니다. 우리 인생의 감독이신 하나님께서 올 겨울 선발 엔트리에 저 명단을 발표하셨으니, 10명의 지체들이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 멋진 일을 이루리라 믿습니다.
왜 네팔일까요? 네팔은 이미 우리 공동체 출신 진실로 오시네(진태훈, 오윤선) 선교사께서 사역하는 곳입니다. 저는 두 선교사를 결혼한 이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과거에 A&P목장을 섬길 때에 막 결혼한 두 사람이 우리 목장에 오게 되었지요. 그런데 한참 젊은 부부는 남달랐습니다. 참 믿음이 좋았지요.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아는 겸손함도 지녔고요. 장래가 보장되는 대학 졸업 후를 내려놓고, 저들은 과감히 ‘선교’의 일에 뛰어 들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이들이라면 진짜 선교를 할 사람들이다. 평생 이 선교 일에 동역하리라.’ 마음 먹었어요. 기도하다보니 꼭 네팔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제 ‘소원’이 드디어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훌륭한 지체들 열 명을 붙여줬어요. ^^
비전트립을 위해 준비한 시간은 예전에 비해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 겨울수련회가 끝나고 매주 토요일마다 모임을 했지요. 진실로 선교사의 강의를 3주간 들었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토의하고, 함께 비전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곳이 학교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우리의 봉사도 ‘교생 선생님’이 되었군요.^^
비전트립은 비록 10명이 갑니다만, 남은 여러분들에게도 이 일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공동체 모두가 참여하는 비전트립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일은 우리 공동체의 미래와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비전에 동의하신다면 여러분들도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승부차기에 나선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벤치의 모든 멤버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응원하듯, 그렇게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팀원 중에 여러분들의 목원이 있다면, 기도로, 물질로 후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재정이 많이 부족합니다. 여러분들의 물질이 있는 곳에 여러분들의 마음도 따라가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네팔을 품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2011/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