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바람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2024/03/06 2

팜슈가나무

캄보디아에 네 번째 방문이다. 수도 프놈펜 숙소를 나와서 올프렌즈센터가 있는 깜뽕짬으로 이동한다. 1시간 조금 넘게 달리다가 큰 도로에서 골목 사이길로 들어간다. 한 50여미터 골목길을 지나면 곧장 드넓은 들판이 펼쳐지고 좌우로 시선을 사로잡는 나무들이 등장한다. 와우! 볼 때마다 감탄이다. 캄보디아라는 나라에 와 있음이 절로 느껴진다. 캄보디아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풍광이다. 6가정에 심방을 갔다. 아기들 분유, 기저귀, 베이비 로션을 가지고 방문한다. 아기들은 존재 그 자체로 빛나고 예쁘다. 예쁘지 않은 아기를 본 적이 없다. 아기들을 위해 기도한다. 아기들은 내가 뭐라 기도하는지 모른다. 아기들의 엄마, 이모, 할머니도 내가 뭐라 기도하는지 모른다. 그렇지만 나는 마음을 다해 기도한다. 목사이기 ..

마태복음 16:13-20 / 교회,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

마태복음 16:13-20 13 예수께서 빌립보의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서,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고 하느냐?”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엘리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예레미야나 예언자들 가운데에 한 분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15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선생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십니다.” 17-19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시몬 바요나야, 너는 복이 있다. 너에게 이것을 알려 주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시다. 나도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다. 나는 이 반석 위에다가 내 교회를 세우겠다. 죽음의 문들이..

렉시오 디비나 2024.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