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is Present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기도, 신의 흔적

2015년 5월 10일 4부 예배 기도문

신의피리 2015. 5. 30. 21:14

[부름의 말씀 후 기도]

 

부름의 말씀: 시편 97:10-12

 

10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그가 그의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느니라.

11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시는도다.

12 의인이여 너희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그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불러 지금 여기에 머물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일 오후, 우리에겐 수많은 선택지가 있었지만 예배의 자리를 몸과 마음이 잊지 않고 찾아오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주님을 마음에 담기 전에, 먼저 우리를 주님의 마음에 담아 두셨고, 우리가 주님의 이름을 부르기 전에, 먼저 우리를 기다려 주심을 믿습니다. 이 거룩하고 황홀한 만남 안에서, 성령님의 터치와 말씀의 능력 안에서, 다른 그 어떤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신비와 역설과 역전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허황된 세상에 빼앗겼던 우리의 귀와 눈을 주님께 집중합니다. 말씀의 빛을 뿌려주시사 우리 내면의 구석구석 음습한 곳을 기어다니는 뱀의 독성들이 다 드러나고 제거되어 자복하는 예배 되게 하옵소서. 생명의 말씀 씨앗들을 우리 생각과 영혼에 뿌려주시사, 오랜 슬픔의 습성들이 뿌리째 뽑히게 해주시고, 거짓과 불평으로 가득 찬 우리의 입술이 감사와 찬송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살아 있음이 감사, 다시 시작할 수 있음이 감사, 주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음이 감사, 더불어 함께 예배드릴 수 있음이 감사가 되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며,

 

[새가족 환영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님 안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우리와 함께 새로운 믿음생활을 시작하는 새가족들이 있습니다. 낡고 묵은 옛사람은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으로 옷입게 하시고, 인생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행복한 나날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혹여, 허황된 세상, 돈과 성공이라는 찰나적인 것들에 집착하느라 귀 먹고 눈 멀어 인생을 허비했거든, 이제라도 돌이켜 십자가의 보혈로 소생시켜 주옵소서. 움켜쥐고 있었던 나만의 은 오만 드라크마를 성령님의 불로 미련없이 불 사르게 해주옵소서. 그리하여 눈과 귀는 오로지 주님의 말씀에만 고정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봉헌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힘이 있는지, 그래서 얼마나 귀한 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실은, 매주 이 진리를 깨달으면서도, 까마귀 같은 죄인들과 부대끼며 살다보면 주님의 말씀을 망각하거나 밀쳐두고 살기 일쑤임을 고백합니다. 세상의 크기에 짓눌려 주님의 말씀의 크기와 그 능력을 의심할 때도 많았습니다. 주님, 안개처럼 사라질 우리 인생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의지하지 말게 하옵소서. 오직 유혹을 이기고, 어둠을 이기고, 절망을 이기고, 고통을 이기고, 모함을 이기고, 자신과의 싸움을 이기고,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주님과 주님의 말씀만을 의지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주님의 말씀을 힘입어 주님 안에서 백전백승하는 인생이 되게 하시고, 생명을 건져올리는 일에 우리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드리는 이 예물이 주님의 말씀이 힘 있게 선포되는 곳에서 주님의 나라를 위해 귀하게 사용되기를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봉헌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