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is Present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기도, 신의 흔적

2015년 3월 29일 4부 예배 기도문

신의피리 2015. 5. 30. 21:13

[부름의 말씀 후 기도]

 

부름의 말씀: 베드로전서 2:22-24

22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23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아멘.

하나님 아버지, 고난주일을 맞아 십자가 그늘 아래, 은혜의 강가로 우리를 초대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살리기 위해 친히 저주의 나무에 달려 피 흘려 죽으신 주님의 고난을 조금이나마 기려보고자, 붉은 넥타이를 매고 붉은 스카프를 두르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주님은 마음으로도 범죄 치 않으시고, 입술로 짓는 거짓이 조금도 없으시건만, 주님 안에 산다는 우리는 여전히 탐욕과 부둥켜안고 살고, 거짓의 입을 멈추지 못합니다. 주님은 욕과 위협과 죽음을 기꺼이 감당하셨건만, 주님의 자녀라는 우리는 여전히 몇마디 비난에도 분노하고, 작은 손실에도 계산기를 두드리며 더 깊은 희생과 더 따뜻한 나눔의 삶을 살지 못합니다. 주님, 이토록 연약하고 나약한 존재이기에 더욱 주님이 필요합니다. 더더욱 십자가를 붙듭니다. 더욱 더욱 하나님의 은혜만을 사모합니다. 다시 한 번 주님과 함께 죄에 대하여 죽고, 주님과 함께 의에 대하여 사는 죽음과 부활의 고난일예배가 되기를 소망하오니,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며,

 

 

[새가족 환영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새가족들이 우리와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살아있는 말씀에 목마른 자들에겐 말씀의 생수를 마시게 해주십시오. 예배의 감격을 잃은 자들에겐 온 세상 창조하신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속에서 주님의 부요하심을 맛보게 해주십시오. 사명이 식어버린 이들에겐 이곳 양화진 언덕에 배어 있는 선교사들의 흔적과 접촉하여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게 해주십시오. 사람에 대한 기대가 사그라진 이들에겐 오직 말씀의 사람들, 자기부인의 사람들과의 깊은 영적 교제가 이루어지게 해주십시오. 무엇보다도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행하기를 소망하고, 성결과 의로 두려움 없이 한평생 하나님만을 섬기며 살기를 다짐하는 새가족분들과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봉헌기도]

주님께서 우리 인생 안으로 방문하여 빛을 비춰주시기 전에, 우리는 무지와 어둠 속에서 자기 욕망을 좇아 살아가는 탐욕주의자였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곁에 나란히 동행해 주시기 전에, 우리는 자기자랑, 자기만족, 자기만 아는 독불장군에 불과했습니다. 치명적인 죽음의 병에 걸려 돈과 성공과 욕정의 노예가 되어 영원한 흑암에 이를 수밖에 없는 죄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긍휼에 풍성한 주님께서 그 큰 사랑으로 인해 먼저 찾아와주시고, 먼저 더러운 손 잡아주시며, 못고칠 마음의 병 치유하셔서 구원받은 백성, 사랑받는 자녀로 삼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고난과 채찍질과 아파하심과 죽음은 우리를 살리기 위한 것이었음을 잊지 않으며 주님처럼 긍휼의 도구, 긍휼의 통로로 살아가는 고난주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드리는 이 예물과 우리의 가진 모든 것이 죄인을 찾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긍휼 사역에 사용되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봉헌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