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is Present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렉시오 디비나

시편 2:1-12 / 누가 나의 왕인가

신의피리 2024. 5. 2. 06:00
시편 2:1-12

어찌하여 뭇 나라가 술렁거리며,
어찌하여 뭇 민족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어찌하여 세상의 임금들이 전선을 펼치고,
어찌하여 통치자들이 음모를 함께 꾸며 주님을 거역하고,
주님과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이를 거역하면서 이르기를
"이 족쇄를 벗어 던지자. 이 사슬을 끊어 버리자" 하는가?
하늘 보좌에 앉으신 이가 웃으신다.
내 주님께서 그들을 비웃으신다.
마침내 주님께서 분을 내고 진노하셔서,
그들에게 호령하시며 이르시기를
"내가 나의 거룩한 산 시온 산에 '나의 왕'을 세웠다" 하신다.

"나 이제 주님께서 내리신 칙령을 선포한다.
주님께서 나에게 이르시기를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내게 청하여라. 뭇 나라를 유산으로 주겠다.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너의 소유가 되게 하겠다.
네가 그들을 철퇴로 부수며, 질그릇 부수듯이 부술 것이다' 하셨다."

그러므로 이제, 왕들아, 지혜롭게 행동하여라.
세상의 통치자들아, 경고하는 이 말을 받아들여라.
두려운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고,
떨리는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어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진노하실 것이니,
너희가, 걸어가는 그 길에서 망할 것이다.
그의 진노하심이 지체없이 너희에게 이를 것이다.
주님께로 피신하는 사람은 모두 복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왕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전권을 물려받은 지상의 왕

이 땅의 모든 왕과 권세들이 두려워 떨게 될 왕

그 왕은 누구인가? 

그가 누구이기에 시인은 이리도 자신만만한가?

그는 다윗 왕이던가? 

다윗과 같은 통치자가 오늘 우리에게도 나타날 것인가?

그 왕은 누구인가?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이신가?

예수께서 진정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전권을 물려받은 왕이신가?

그는 어떻게 모든 권세들이 두려워 떨게 될 왕이 되는가?

 

모든 것을 거꾸로 보지 않는 이상,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네.

세계 제국을 통치하는 왕이야말로 진정한 권세자이건만

어떻게 지상의 권력을 가지지 못한 예수를 왕이라 할 수 있는 것일까?

사람의 마음을 통치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을 통하여 사랑과 섬김으로 세상을 바로잡으시기 때문에?

 

믿음이 아니고서는 이 시를 읽을 수가 없다네.

소망이 아니고서는 이 시를 읊을 수가 없다네.

 

주님, 내 마음에 좌정하사 내 영혼 다스리소서. 나를 사용하셔서 내 주변을 주님의 주권이 미치는 주님의 나라로 삼으소서. 나같은 이를 세우시고 연결하시사 주님의 권세가 우뚝 서게 하소서. 한줌의 권세도 되지 않는 것으로 허세를 부리며 만백성을 고통에 빠뜨리는 이들을 더 늦지 않게 고꾸라뜨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