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을 개편하려고 합니다. 현재의 목장은 10월 마지막 주일이 마지막입니다. 그동안 함께 하면서 만든 추억 때문에, 함께 웃고 함께 울고 함께 놀고 함께 먹던 기억 때문에, 목장 개편이 무척 서운하리라 생각합니다. 아직 두어달이 남았으니, 마지막까지 서로에게 최선을 다해서 아름다운 목장으로 기억되도록 서로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11월부터는 새로 섬길 목자들과 함께 새로운 목장을 하게 됩니다. 목자는 대략 20명 정도 섬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각 목자에게는 각각 2명의 헬퍼가 함께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목자 1인과 헬퍼 2인이 한 목장의 기본 단위가 되겠지요. 현재 우리 공동체 안에는 신실하게 공동체 활동을 할 사람들이 60명 정도 되리라 생각해요. 3명이 함께 목장을 섬기면 어려움도 많이 줄어들 게 될 것이고, 목자 1인에게 주어진 짐도 많이 줄어들게 될 겁니다.
과연 20명의 목자가 세워질 수 있을까? 저는 있다고 믿습니다. 목자로 섬길 마음이 있는 분들은 하나님께서 섬길 기회를 주신 줄 알고, 우리 함께 하나님 손에 붙들려 쓰임 받는 청년 공동체 만들어 갔으면 좋겠어요.
11월부터 2달 간은 일종의 시범경기처럼 진행될 것입니다. 목자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에 목자모임(교육)이 정례적으로 있을 것이고요. 2달 정도의 목장 준비기간이 끝나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목장이 가동되겠지요? 20명의 리더와 40명의 헬퍼가 함께 세워져서 함께 기도하며 함께 하나님나라의 일꾼으로 섬길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아, 그리고 11월부터 예배순서도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여하튼 11월 첫 주에 TNT2가 출시될 예정이니, 여러분들 기도와 협력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2010/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