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is Present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기도, 신의 흔적

2014년 5월 18일 4부 예배 기도문

신의피리 2015. 5. 30. 21:04

[부름의 말씀 후 기도]

부름의 말씀: 시편 102:26-28

26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 같이 낡으리니, 의복 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27 주는 한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

28 주의 종들의 자손은 항상 안전히 거주하고, 그의 후손은 주 앞에 굳게 서리이다, 하였도다. 아멘.

 

주님, 세상이 알면 알수록 더욱 무섭습니다. 죄 없으신 주님을 모욕하고, 침을 뱉고, 채찍을 내리치다못해, 주님을 십자가 위에 처형했던 그때 그 악의 무리들이, 지금도 똑같은 방법으로, 똑같이 합세하여, 주님과 주님의 사람들의 목을 조이고 무섭도록 유혹을 합니다. 우리를 돈으로 미끼삼아 탐욕의 노예들처럼 부립니다. 불평등한 경쟁에 어린이와 청소년을 밀어 넣습니다. 불의를 보고도 외면하거나 침묵하는 것이 착하고 지혜로운 사람인 듯 포장합니다.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여있듯이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코앞에 다가와 있음에도, 거짓 선지자들은 안전하다 안전하다 안전하다고 말하고, 그들의 추악한 거짓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그들은 여전히 권세와 명예를 누립니다. 주님, 풍랑이 몰아치는 세상 한복판에서 우리가 안전히 거할 처소는 어디이며, 우리의 젊은이들이 기댈 곳은 어디이며, 우리의 자녀들이 붙들 말씀은 무엇입니까? 천지를 창조하신 주님, 이 시간 여기 이곳을 주목해주시고, 이곳에 창조의 생기와 부활의 생명의 바람을 불어주옵소서. 여기 이곳에서 드리는 불안한 이들의 간구에 응답해 주옵소서. 탐욕으로 허랑방탕한 이들에겐 쉼을, 전쟁 같은 포화속을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겐 평화를, 분열되고 상처난 이들에겐 회복의 은총을 허락하사, 바로 지금 여기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며,

 

[새가족 환영 기도]

하나님 아버지, 허다하게 많은 사람들 중에, 허다하게 많은 교회들 중에, 100주년기념교회라는 교회공동체에서 만나 함께 예배하고, 축복하고 축복받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이 만남과 축복과 예배가 무의미한 통과의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비해놓으신 선물이리라 믿습니다. 주님,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서 신비한 힘에 이끌려 여기까지 온 새가족들입니다. 예배의 감격을 잃은 이들에게 감격을 주시고, 말씀을 향한 열정을 잃은 이들에게 열정을 주십시오. 공동체가 필요한 사람에겐 사랑과 기도의 친밀한 공동체를 만나게 해주시고, 신앙에 회의가 들고, 하나님의 존재가 의심스러운 이들에겐 현존하시는 부활의 주님을 만나게 해주십시오. 그리하여 이곳이 하나님께서 예비해놓으신 큰 물고기가 되어 이곳에서 더 좋은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봉헌기도]

하나님, 요나는 선지자의 사명을 회피하고 제 길로 가다가 풍랑을 만났습니다. 그 무서운 풍랑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도망가고 있는 자신을 보았고, 바다에 자신을 던져, 큰 물고기 뱃속, 죽음의 바닥까지 내려가서야 비로소, ‘기도라는 득음을 깨우쳤습니다. 주님, 목이 부러지기 전에, 하늘 하나님을 향해 고개를 들게 해주십시오. 말을 할 수 있을 때, 소리 쳐 주님의 이름을 부르게 해주십시오. 열 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을 때, 두 손 모아 기도하게 해주십시오. 아직 들을 수 있을 때, 말씀에 순종하게 해주시고, 육체에 생명의 빛이 아직 꺼지지 않았다면, 이 몸으로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공평과 정의가 흐르는 주님의 나라를 위한 인생이 되게 해주십시오. 뿐만 아니라 무고한 자들이 고난당하기 전에, 고난의 한복판에서, 지독히 무서운 고난을 더 큰 사랑으로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행동과 기도를 닮고, 죽음과 부활과 사랑을 닮은 우리의 인생이 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봉헌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