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is Present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기도, 신의 흔적

2013년 8월 18일 4부 예배 기도문

신의피리 2015. 5. 30. 20:46

 

<부름의 말씀 후 기도>

 

부름의 말씀: 시편 10824-26

이 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하게 하소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 아멘.

 

나의 하나님, 우리 아버지, 여호와의 집, 거룩한 곳에 거룩하지 못한 우리가 섰습니다.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이곳은 그저 건물이 아니라, 태양과 바다와 온 우주를 지으신 이가 좌정하신 거룩한 성전입니다. 돈 몇 푼으로 잠시의 위안을 살 수 있는 값싼 종교집단이 아니라, 사랑하는 아들이 자기 몸을 찢어 눈물로 구원을 이루신 십자가가 서 있는 골고다 언덕입니다. 온갖 걱정에 노예가 된 이들을 능력의 사도로 일으켜 세우신 사랑의 성령님이 비둘기처럼 불처럼 운행하시는 마가의 다락방입니다. 이 곳 거룩한 곳, 우리 하나님의 집에서 오늘도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영원한 현재입니다. 바로 오늘 더 미루지 마시고, 닫힌 우리 귀를 열어 주옵소서. 세속에 눈 먼 우리 눈을 뜨게 하여 주옵소서. 메마르고 굳어버린 우리 마음에 단비를 내려 주사, 자아도취라는 병에서, 돈이라는 욕망에서, 교만이라는 죄에서, 나태라는 구덩이에서, 단절이라는 지옥에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새롭게 재창조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잃어버린 영혼의 기쁨을 되찾게 하여 주옵소서.

 

<새가족 환영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천하보다 귀한 형제자매님들이 우리 양화진 믿음의 공동체에 찾아왔습니다. 하늘 아버지의 사랑하는 자녀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어깨를 걸머지게 될 믿음의 형제요 자매입니다. 주님, 새가족분들이 이곳 양화진의 마당 뜰만 밟다가 쓸쓸히 되돌아가지 않게 해주십시오. 이름도 얼굴도 기억하기 어려운 조직의 멤버가 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피와 살을 함께 나누고, 마음과 마음이 진심으로 연결되어, 하늘 아버지 나라의 부요함을 함께 경험하고 넉넉하게 나누는, 하늘 가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도 영혼의 목마름을 채워주시는 은혜의 강에서 매주매주 나의 하나님, 우리 아버지로부터 흘러나오는 생수를 마시게 해주시고, 성도와의 친밀한 교통 속에서 위로와 용기와 사랑의 풍성함으로 넘치도록 채워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봉헌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이 주인이심을 말이 아닌 삶으로 살아내는 일, 주일에 교회에서만이 아닌 평일에 일터에서 지켜내는 일, 밋밋한 일상에서 일시적으로 순종하는 것이 아닌, 전쟁 같은 현장에서 평생을 한결같이 기도의 자리와 말씀을 붙잡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도 영광스러운 일인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는 여전히 작은 이익 때문에 주님 말씀에 질끈 한쪽 눈을 감을 때가 많습니다. 죄의 지배 하에서 누렸던 술과 인기와 성공과 재물과 자아도취와 그 수많은 중독생활로 다시 되돌아가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예수의 제자임을 드러내는 것이 부끄러워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는 어리고도 어리석은 믿음을 반복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비록 내가 살아내야 할 일터가 온갖 세속적 가치관이 판을 치는 가이사의 집과 같을지라도, 하늘을 향한 기도의 창문을 열고 그 창문으로 쏟아져 내려오는 주의 은혜의 빛으로 힘과 용기를 얻어 구별된 삶, 거룩한 일상을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이 마음 구별하여 봉헌하오니 기쁘게 사용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봉헌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