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is Present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기도, 신의 흔적

2013년 7월 28일 3부 예배 기도문

신의피리 2015. 5. 30. 20:45

* 부름의 말씀 후 기도

 

부름의 말씀: 시편 1001-3

1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2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3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아멘.

 

우리의 목자이신 주님, 우리는 당신이 기르시는 소중한 양이니, 우리가 아무런 부족함이 없습니다. 우리는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존귀한 하늘 백성이니, 우리가 아무 것도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니 그저 주님만 바라보는 해바라기와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 이 고백이 부끄럽습니다. 입술로 드리는 고백과 삶으로 살아낸 흔적의 괴리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형편에서든 자족하는 비결을 깨달은 줄만 알았건만, 여전히 인생을 탐하고 비교하고 불평하고 탕진했던 지난 한 주간의 정결치 못한 삶이 주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의 발목을 잡기 때문입니다. 자비로우신 주님, 이 시간 우리가 찬송하며 주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은 지난 한 주간의 우리의 경건한 삶 때문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연약하고 위선적인 우리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주님의 신실한 사랑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그러하오니 주님,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 붙들게 하옵소서. 오직 십자가의 사랑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오직 성령님의 인도하심만 따르게 하옵소서.

 

* 새가족 환영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님 앞에, 양화진 믿음의 공동체 가운데에, 새 가족들이 서 있습니다. 위에서 쏟아지는 조건 없는 주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체험하고, 손 내미는 하늘 백성들의 따뜻한 시선과 넉넉하게 마주하는, 복된 날, 안식의 시간, 기쁨의 예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혹여 새 가족들이 지나고 있는 현재의 인생 상황이, 풍부한 푸른 초원일지, 궁핍한 눈물골짜기일지 우린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주님, 복음의 향기가 만발하고 생명의 바람이 지나가는 이 양화진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속사람을 강건케 하는 말씀을 듣게 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도 그 말씀 때문에, 다 변하고 마는 사람도, 다 변질되고 마는 시스템도 아닌, 오로지 주님께만 집중하는 비결을 배워 언제 어디서든, 어떠한 형편에서든 주님 한 분만으로 자족하는 은혜가 심령 가득 넘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봉헌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생명의 양식을 주시고,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만족하는 삶의 비결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님, 주님의 능력 안에 거한다는 것은 단지 이 세상에서 내가 잘되는 것에 있지 않고, 주님의 영광이 높아지고,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며, 주님의 사랑하심이 알려지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더 높은 지위에 오르고, 더 큰 영향력을 누리며, 더 넉넉한 재정을 확보하여, 내가 점점 더 확대되는 일에만 관심을 쏟아 왔습니다. 그러하오니 주님, 오직 주님이 주신 사명에 이끌려 산 사도 바울이 고난도 매질도 풍랑도 비난도 궁핍도 모두 감내하며, 곁에 서 계시는 주님께서 주시는 능력 안에서 꿋꿋이 살았듯이, 우리 역시 능력 주시는 주 안에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그분이 원하시는 아름다운 복음의 열매를 맺게 하여 주옵소서. 주어진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예물을 드립니다. 예물에 우리의 마음, 우리의 시간, 우리의 눈물, 우리의 전부를 얹어 함께 드립니다. 받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봉헌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