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is Present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기도, 신의 흔적

2013년 6월 23일 1부 예배 기도문

신의피리 2015. 5. 30. 20:44

부름의 말씀 후 기도

 

부름의 말씀: 고린도후서 514-15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아멘.

 

하나님 아버지,

다시 십자가 아래에 주의 백성들이 모였습니다.

우리 중에는 한 주간동안 주님의 나라 위해 힘쓰고,

주님의 도를 힘껏 전하다가 온 사도 바울 같은 귀한 사람도 있고,

십자가를 짊어지기 싫어 이리저리 피해 다닌 베드로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허랑방탕한 삶을 살다가 탕자처럼 돌아온 사람도 있고,

주님의 옷자락이라도 붙들겠다는 마지막 희망 하나만 남은 사람도 있습니다.

 

사랑이신 주여,

우리의 부끄러운 빈 손을 붙드사,

갈보리 언덕, 눈부시게 아름다운 십자가로 우리를 이끌어 주옵소서.

거기서 우리 눈을 뜨게 하사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신 주님의 기이한 사랑을 만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우리를 위해 죽고 우리를 위해 부활하는 것이 주님의 인생이었듯이,

주님과 함께 죽고 주님과 함께 사는 것이

우리의 인생 목적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혹여 귀먹고 눈멀고 아둔하여 아직도 깨닫지 못한다면,

여전히 복음의 초청에 한 발자국 비켜서서 방관하는 습성에 젖어 있다면,

사랑이신 주여,

우리를 강권하사

우리의 영혼을 흔드옵소서.

두드려주옵소서.

깨우고 또 깨워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며,

이제 우리 모두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를 감히주님의 이름으로 담대히드리오니...

 

새가족 환영 기도

 

하나님 아버지,

굽이굽이 긴 인생 여행을 하다가 100주년기념교회를 만나

인생 이력을 새롭게 쓰기 시작한 새가족 두 분이 우리 가운데 서 계십니다.

그동안 어디에 서서, 어느 목적지를 바라며 달려왔는지,

어떤 사람들과 마음을 나눠왔는지,

무엇을 최고의 기쁨으로 여겼는지 우린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내일을 쥐고 계신 주님,

두 분의 낯설고 설레는 오늘의 이 마음을 굳게 붙들어 주옵소서.

주님을 향한 매일의 발걸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어디에 있든, 주 안에 굳게 서서 천국시민의 복을 나날이 누리게 해주시고,

어떤 형편에 있든, 주 안에서 기뻐하는 법을 빼앗기지 않는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천국을 향한 같은 마음,

내일을 향한 같은 마음,

말씀을 향한 같은 마음을 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봉헌기도

 

하나님 아버지,

바울이 자신을 죄인 중에 괴수라고 했지만,

우리도 그렇습니다.

바울이 자신을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라고 했지만,

사실 우리도 그렇습니다.

 

말로, 행동으로,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했던 우리를,

자신의 편협한 생각이 공정한 절대기준인 양,

주변 사람들을 판단하고 정죄하기를 일삼았던 우리를,

오래오래 참아주시고,

긍휼히 여기셔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관용을 덧입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님,

주님의 관용을 천분의 일, 만분의 일도 닮지 못해,

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관용을 베풀고,

내게 이익이 되는 사람에게만 관용을 베풀고,

내 기분에 따라 관용을 베풀어온 우리의 편협함을

다시 한 번 용서하여 주옵소서.

매순간 더 가까이 다가와 계시는 주님을 의식하고 기다리며,

주님처럼 용납하고 관용하는 삶을

용기 있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사죄의 은혜를 감사드리며,

선한 청지기의 삶을 다짐하며,

예물을 드립니다.

공정과 관용의 주님의 나라를 위하여 기쁘게 사용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봉헌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