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is Present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기도, 신의 흔적

2013년 3월 24일 1부 예배 기도문

신의피리 2015. 5. 30. 20:41

부름의 말씀 후 기도 : 5:6-8

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7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아멘.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진리에 굶주리고 성령에 목마른 이들이 십자가 앞에 모였습니다. 말씀 한 조각 먹고자, 은혜 한 방울 마시고자, 빈손 들고 생명 샘에 나아왔습니다. 주님, 주님은 가룟 유다처럼 이익을 위해 배반을 일삼았던 가증한 우리를 살리려고 죽으셨습니다. 베드로처럼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남발했던 연약한 우리를 살리려고 죽으셨습니다. 죄로 물든 마음, 죄의 병기로 쓰인 머리, 불경건한 자에게 협조했던 우리 손과 발을 살리려고 죽으셨습니다. 주님, 자기만족만 추구했던 무가치하고 형편없는 우리를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와 계신 줄도 모르고 설쳐댔던 우리 곁에서 오래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과거가 아무리 추악했을지라도, 아무리 무의미했을지라도, 언제든 찾을 때마다 말씀을 먹여주시고, 성령으로 채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늘 고난주일을 맞아 왕이신 주님의 고난과 죽으심이, 악을 이긴 사랑이었고, 그 사랑 여전히 변함없으며, 당신의 소생들이 잊지 말아야 할 영원한 출발선임을 다시금 확증시켜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며, 이제 우리 모두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를 감히주님의 이름으로 담대히드리오니,

 

 

봉헌기도

하나님, 오늘 십자가가 세워진 골고다 언덕 위에 서 보았습니다. 그 끔찍한 고통, 그 무서웠던 죽음, 그 피눈물 나는 십자가, 그 무궁한 사랑, 어찌 우리가 다 헤아릴 수가 있겠습니까? 가슴에 새기고, 평생 그 사랑 전한다 해도 다 값을 수 없는 사랑이건만, 어찌 이리도 곧잘 잊는 지, 우리의 작고 비겁하고 아둔한 마음에 가슴을 칩니다. 주님, 골고다 언덕, 십자가 아래에 다시 서보니, 죽은 줄만 알았던 내 속에, 정욕과 탐욕의 잔재가 무섭게 남아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또한 우리를 살리기 위해, 우리를 죄의 종노릇하지 않고 죄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우리를 새 사람 만들어 빛과 생명의 통로로 사용하기 위해, 마지막 피 한 방울 다 쏟아내고 죽으신 주님의 마음도 보았습니다. 사랑의 주님, 이 고난주간, 주님과 함께 울고, 주님과 함께 절망하고,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고, 주님과 함께 죽고, 그리고 주님과 함께 다시 살게 하여 주옵소서. 통렬하게 돌이키고 눈물로 회개하게 하옵소서. 내 몸, 내 재능, 내 시간, 내 재물, 주님의 그 사랑 앞에 전부를 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봉헌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