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is Present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기고/TNT

주현에게

신의피리 2015. 5. 29. 16:37

어제 토요모임을 기쁘게 섬긴 네게 칭찬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칭찬해도 별 걱정이 안드는 것은 인간의 칭찬을 하나님께 되돌릴 줄 아는 겸손의 법칙을 네가 알고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야. 또한 사람들이 보내는 칭찬을 감사하게 받을 줄 아는 예의 바른 청년인 줄 알기 때문이고! ^^ 그래서 칭찬을 무조건 부정만 하지도 않고, 거만하게 긍정만 하지도 않을 줄 알기에, 이렇게 드러내놓고 칭찬 함 한다. 어제 토요모임 찬양 정말 은혜가 넘쳤다!^^ 암튼, 지난 몇 개월간 매달 토요모임을 멋지고, 은혜롭게 섬겨줘서 고맙구나. 네 섬김 때문에 나는 철저하게 계산하는 습관을 내려놓고, 그래서 생긴 염려와 두려움도 내려놓고, 하나님만 바라는 가운데, 앞 날에 대한 기대로 기뻐하는 법을 배우게 됐네. ^^

 

반복해서 하는 얘기가 혹 그냥 위로하려고 하는 말로 생각하지 않으리라 믿어. 중요하단 생각 때문에 한 번 더 말하고 싶구나. 나는 하나님께서 토요찬양팀을 더 크게 사용하시기 위해 지금 준비시킨다는 생각이 점점 더 확고해진단다.

시간이 지날수록 세 가지 국면이 선명해지는구나. 첫째, 사람들의 참석률은 계속해서 저조하다는 사실. 이 사실은 준비팀으로 하여금 좌절하게 만들지.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그럴수록 하나님만 더 의지하게 되고, 더 순전한 찬양을 배우게 된다는 사실이야. 참 신기하지? 이게 두 번째 국면이더구나. 셋째는 작은 일에 충성하는 이 팀들을 이렇게 준비시켜 더 큰 일을 이루시기 위한 하나님에 대한 기대도 분명해진다는 사실이야. 그러니 낙담금물! 분노조심! 그저 작은 일에 감사, 찬양할 수 있음에 감사, 쓰임 받을 수 있음에 감사하자꾸나! ^^

 

지금 토요찬양팀이 이런 생각까지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 더 기대를 갖고 기도했으면 좋겠다. 토요모임을 통해 순전하게 경배하는 법을 우리가 배우기도 하지만, 자연스럽게 이 모임이 영원한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에게도 소문이 나서 놀라운 영적 만남의 복음 사건의 현장이 되었으면 하는 거야. 곧 그렇게 쓰임 받을 날이 오리라 믿어. 그러니 중도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 ^^

 

 

2011/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