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is Present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기고/TNT

수련회에 거는 기대

신의피리 2015. 5. 29. 16:32

수련회가 다가오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근심걱정이 산더미처럼 커집니다. 스트레스 지수가 팍팍 올라갑니다. 매번 똑같은 후회가 밀려옵니다. 왜 이렇게 준비가 늦는 걸까... 왜 이렇게 참여도가 떨어지는 것일까... 그러면서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빛소금공동체 1년 예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액수의 돈을 들일만큼 의미있는 행사일까... 인원이 반도 안오면 이처럼 예산낭비가 따로 없는 건데 포기할까...

 

불신의 먹구름이 끝없이 지나가다보면 불현 듯 내 기도가 한없이 부족함을 깨닫게 됩니다. 얄팍한 인간적 계산놀음에 또다시 속은 것이 부끄럽습니다. 그토록 여러번 하나님께서 우리의 좁디좁은 마음에 큰 믿음과 은혜를 부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광야의 어리석은 백성처럼 또 다시 불신하고 불평하고 의기소침해지고 게을러진 것이 어이없습니다.

 

다시 마음을 잡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할 때마다 고장난 구닥다리 영혼의 엔진속에 깨끗한 성령의 오일을 부어주십니다. 시끄러운 잡음이 사라집니다. 슬쩍 밟기만 해도 마음이 시원해지고, 생각이 쭉쭉 미래로 뻗어나갑니다. 수련회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이 기대됩니다. 수련회를 통해 영적 각성이 일어날 지체들에 대한 간절한 기대가 일어납니다. 수련회를 통해 또다시 우리가 틀렸고 하나님이 옳았음을 깨닫게 하실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다급해집니다.

 

기대합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는 우리 TNT 수련회를 통해서 만나주실 것입니다. 참사랑을, 변함없는 사랑을, 깊고 완전한 사랑을 경험하게 하실 것이고, 기적같은 하나됨을 경험하게 하실 것이며, 우리를 제자로 부르신 하나님의 뜻 앞에 아름다운 헌신과 결단의 시간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영적 재충전의 놀라운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수련회에 참여하십시오. 당신을 위한 놀라운 사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1/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