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is Present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순례, 그 땅을 걷다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9

신의피리 2015. 6. 1. 23:31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9 - 시편 128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이여, 얼마나 복된가?

쭉 뻗은 그분의 대로를 걸으며 얼마나 행복한가!

수고를 다했으니 모든 것은 당연히 네 몫이다.

복을 한껏 누려라! 행복을 마음껏 즐겨라!

 

포도나무가 포도 열매를 맺듯 네 아내가 자녀를 낳을 것이요,

네 가정은 우거진 포도밭 같을 것이다.

식탁에 둘러앉은 네 자녀들은

올리브나무 가지 새싹처럼 푸르고 싱싱하리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선하신 하나님 앞에 서라.

, 복되도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여!

 

예루살렘에서 행복을 누려라,

평생토록.

손자손녀를 보며 행복을 누려라.

이스라엘에게 평화가 있기를!

 

 

---------------------

 

 

묵상과 기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가정을 "선물"로 받습니다. 배우자와 자녀를 하나님의 선물로 받는다는 것은, 그들을 존귀히 여기는 것입니다. 그들의 삶에 늘 귀기울이는 것입니다. 자신의 뜻대로 굴복시키지 않고, 그들의 빗나간 욕망을 무조건 허용해주지도 않습니다. 물고기가 물 안에서 자유를 누리듯, 가정의 행복은 오로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안에서 싹이 틉니다. 가족을 떠나 먼 순례의 길을 떠나는 일은 실은 가정으로 돌아가는 일이고, 하나님의 선물의 고귀함을 깨닫는 일입니다.

 

"주님, 하나님의 얼굴빛에 물든 우리 가족 되게 하소서."

 

참고. 2013/10/03() 새벽묵상 - 시편 128(작성: 이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