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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에 올라가는 노래6

신의피리 2015. 6. 1. 23:29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6 - 시편 125

 

하나님을 신뢰하는 이들,

시온 산과 같다네.

결코 흔들리지 않고

언제든 기댈 수 있는 견고한 바위산.

산들이 예루살렘을 둘러싸듯,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둘러싸시네.

지금껏, 또 언제까지나.

악인의 주먹질에

의인이 제 몫을 빼앗기거나

폭력으로 내몰리는 일

결코 없으리라.

하나님, 주님의 선한 백성,

마음이 올곧은 이들을 선대해 주소서!

타락한 자들은 하나님께서 잡아들이시리라.

구제불능인 자들과 한곳에 몰아넣으시리라.

이스라엘에게 평화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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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가만히 서 있으면 흔들리는 것이 인간입니다. 우리는 견고한 존재들이 아닙니다. 안에서 의심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면 중심이 흔들립니다. 밖에서 거친 언사들이 쏟아져들어오면 또다시 중심이 흔들립니다. 비록 나는 날마다 중심이 흔들릴지언정,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있는 견고한 바위산처럼 하나님은 나를 둘러싸고 계십니다. 결코 나는 흔들려 넘어지지 않을 겁니다.

 

"주님, 참되고 영원한 내 인생의 '보호자'는 오직 주님뿐임을 알게 하소서."

 

참고. 2013/09/30() 새벽묵상 - 시편 125(작성: 김종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