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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그 땅을 걷다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13

신의피리 2015. 6. 1. 23:33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13 - 시편 132

 

오 하나님, 다윗을 기억하소서,

그의 노고를 기억하소서!

그가 하나님께 약속한 일을 기억하소서.

야곱의 강하신 하나님께 그가 맹세했습니다.

 

, 집에 가지 않겠습니다.

잠자리에 들지 않겠습니다.

잠도 자지 않고

쉬지도 않겠습니다.

야곱의 강하신 하나님께

집을 마련해 드리기 전까지는.”

 

기억하소서, 우리가 그 소식을 에브라다에서 처음 접하고

야알 초원에서 자세히 듣던 날을.

우리는 소리쳤습니다. “헌당식에 참석하자!

하나님께서 그분의 발판 삼으신 곳으로 가 그분께 경배드리자!”

 

일어나소서. 하나님, 주님의 새 안식처에 드소서.

주님의 강력한 언약궤와 함께 드소서.

주님의 제사장들로 정의를 갖추어 입게 하시고

주님을 경배하는 이들을 이 기도를 읊게 하소서.

주님의 종 다윗을 높여 주소서.

주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이를 외면하지 마소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이렇게 약속하셨다.

결코 취소하지 않으실 약속이다.

네 아들들 가운데 하나를

네 왕좌에 앉게 해주겠다.

네 자손이 내 언약에 충실하고

내 가르침을 따르는 한,

대가 끊이지 않으리라.

네 왕좌에 앉을 아들이 언제나 있으리라.

그렇다. 나 하나님이 시온을 택했다.

내 제단을 둘 곳으로 이곳을 택했다.

 

언제나 여기가 내 집이 될 것이다.

내가 이곳을 택했고, 영원토록 여기 있을 것이다.

이곳을 찾는 순례자들에게 복을 소낙비처럼 쏟아부어 줄 것이며

허기져 도착하는 이들에게 밥상을 차려 줄 것이다.

내 제사장들에게 구원의 옷을 입혀 줄 것이며

거룩한 백성들로 가슴 벅차 노래 부르게 할 것이다!

, 내가 다윗을 위해 이곳을 빛나는 곳으로 만들리라!

내 기름부음 받은 자를 위해 이곳을 빛으로 가득 채우리라!

그의 원수들에게는 더러운 넝마를 입히고

그의 왕관은 찬란히 빛을 발하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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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예루살렘이 하나님께서 좌정하사 다스리시는 온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거기 사는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에 충실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몸과 우리의 일터와 우리의 가정과 우리의 전 일생이 거룩한 땅, ‘성지가 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에 최우선순위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은 무너졌습니다. 찬란했던 모든 성들이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영영히 빛을 발하십니다. 순례자의 발길은 한 때 화려했던 돌무더기 사이로 가겠지만, 진정 머물게 되는 곳은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뿐입니다.

 

주님, 주님의 말씀만을 일편단심 사랑하게 하소서.”

 

 

 

참고. 2013/10/08() 새벽묵상 - 시편 132(작성: 김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