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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에 올라가는 노래11

신의피리 2015. 6. 1. 23:32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11 - 시편 130

 

하나님, 도와주소서. 이 몸, 바닥 모를 수렁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주님, 도움을 구하며 부르짖으니 들어주소서!

귀를 기울이소서! 귀를 열어 들어주소서!

자비를 구하며 부르짖사오니 들어주소서.

 

하나님, 사람의 과오를 주께서 일일이 책망하시면

살아남을 자 누구이겠습니까?

그러나 주님은 용서가 몸에 밴 분이시니,

주께서 경배 받으시는 까닭입니다.

 

기도로 살아온 인생, 내가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그분의 말씀과 그분이 행하실 일을 기다린다네.

나의 주 하나님께만 의지한 이 몸,

아침이 올 때까지 기다리고, 앙망하네.

아침이 올 때까지 기다리고, 앙망하네.

 

오 이스라엘아, 하나님을 기다리고 앙망하여라.

하나님이 오시면, 사랑이 오고,

하나님이 오시면, 풍성한 구원이 임한다.

참으로 그렇다. 그분께서 이스라엘을 구속하실 것이요,

죄에 팔려 포로 되었던 이스라엘을 다시 찾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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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기독교 신앙의 신비와 정수는 절망에서 희망으로 뒤바뀌는 역전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깊은 데에서 시작한 우리를, ‘높은 데로 인도하십니다. ‘부르짖는인생을, ‘에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누리는인생으로 뒤바꾸십니다. 십자가와 무덤이라는 수렁으로 하강하셨지만 결국 부활과 승천으로 상승하신 주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앙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소망입니다.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고 있을 때, 우리를 향해 사랑이 달려오고, 천국의 모든 풍요로움이 내려오고 있음을 잊지 마십시다.

 

사모하는 주님,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리듯이 오실 주님을 앙망하나이다. 오시옵소서.”

 

참고. 2013/10/05() 새벽묵상 - 시편 130(작성: 송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