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is Present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렉시오 디비나

마태복음 28:1-10 / 그는 살아나셨다

신의피리 2024. 4. 29. 06:00
마태복음 28:1-10

1 안식일이 지나고, 이레의 첫날 동틀 무렵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갔다. 2 그런데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났다. 주님의 한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무덤에 다가와서, 그 돌을 굴려 내고, 그 돌 위에 앉았다. 3 그 천사의 모습은 번개와 같았고, 그의 옷은 눈과 같이 희었다. 4 지키던 사람들은 천사를 보고 두려워서 떨었고, 죽은 사람처럼 되었다.
5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는, 너희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찾는 줄 안다. 6 그는 여기에 계시지 않다. 그가 말씀하신 대로, 그는 살아나셨다. 와서 그가 누워 계시던 곳을 보아라. 7 그리고 빨리 가서 제자들에게 전하기를, 그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 나셔서, 그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니, 그들은 거기서 그를 뵙게 될 것이라고 하여라. 이것이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이다."
8 여자들은 무서움과 큰 기쁨이 엇갈려서, 급히 무덤을 떠나, 이 소식을 그의 제자들에게 전하려고 달려갔다. 9 그런데 갑자기 예수께서 여자들과 마주쳐서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여자들은 다가가서, 그의 발을 붙잡고, 그에게 절을 하였다. 10 그 때에 예수께서 그 여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무서워하지 말아라. 가서, 나의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러면, 거기에서 그들이 나를 만날 것이다."

 

어떻게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하신 주님을 목격한 첫 증인이 되었을까? 예수께서 선택하시고 예정하신 일일까? 예수에 대한 극진한 사모함 때문일까? 이유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께서 죽으신 지 3일째 되는 날 무덤에 갔다가 부활하신 주님을 뵈었다. 예수께서 그녀에게 말한다. "가서, 나의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고 전하여라." 요한복음에는 마리아가 예수님을 만난 장면을 좀 더 상세하게 묘사한다. 마태복음은 다소 건조하게 설명한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의 부활을 알리는 첫 번째 전령이다. 그녀는 빈 무덤을 보았다. 그녀는 천사를 만났다. 그녀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다. 주님께서 막달라 마리아에게 명령하셨다. 

 

예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에 그 이후 전대미문의 사건들이 연속해서 일어났다. 목격자가 생겼고, 확신에 찬 이들이 모여 주의 또 다른 약속을 기다렸으며 성령으로 충만해졌다. 그들은 이 소식을 목숨 걸고 사람들에게 전했다. 그랬기 때문에 교회가 태동했고 2천 년 역사를 수놓은 것이다. 이 사실을 믿고 전하기 위해 목숨을 던졌기 때문이다. 믿는다. 나는 예수께서 부활하셨음을 믿는다. 역사적 사실로 믿는다. 막달라 마리아가 목격했고, 제자들에게 전했음을 믿는다. 부활하신 주님으로 인해 나도 부활의 소망이 있다.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으로 인해, 나는 죄와 사망의 권세를 사랑의 힘으로 맞서 싸울 수 있다. 타협하지 않는다. 주님께서 이기셨기 때문이다. 정복하셨다. 나는 부활하신 주님께서 통치하시는 세계-내-존재로 산다. 죽음의 공포에 짓눌리는 기분에 매이지 않고, 부활의 소망을 바라보며 희망차게 산다. 막달라 마리아와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고로 믿었으나, 나는 보지 않고도 믿는다.

 

주님, 죽음의 공포에 짓눌려 살지 않게 해 주십시오. 부활과 영생의 소망으로 오늘을 사는 지혜를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