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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시오 디비나

마태복음 24:29-35 / 그가 선택한 사람들을 모으기

신의피리 2024. 4. 6. 08:18
마태복음 24:29-35

29 "그 환난의 날들이 지난 뒤에, 곧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그 빛을 잃고,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은 흔들릴 것이다. 30 그때에 인자가 올 징조가 하늘에서 나타날 터인데, 그때에는 땅에 있는 모든 민족이 가슴을 치며, 인자가 큰 권능과 영광에 싸여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31 그리고 그는 자기 천사들을 큰 나팔 소리와 함께 보낼 터인데, 그들은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그가 선택한 사람들을 모을 것이다."

32 "무화과나무에서 교훈을 배워라.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이 돋으면, 너희는 여름이 가까이 온 줄을 안다. 33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문 앞에 가까이 온 줄을 알아라. 34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날 것이다. 35 하늘과 땅은 없어질지라도, 나의 말은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인자가 큰 권능과 영광에 싸여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이라는 표현은 다니엘 7:13에 나온다. 예수께서는 계속해서 다니엘 선자자의 예언을 인용한다. 톰 라이트는 이 표현을 문자적으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고 누누이 강조한다. 나라의 통치권을 물려받게 되는 이가 그 영광과 권세를 받기 위해 나아와 통치자로 등극하게 되는 것을 뜻한다고 했다. 그러니까 예수께서 이 구절을 인용하신 것은 자신이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비로소 하나님의 아들이자 온 세상의 통치자로 등극하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께서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날 것이다'라고 하셨으니, 여기서 묘사하는 상황은 인류의 마지막 종말이 아니라, 예수의 부활 사건을 뜻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는 자기 천사들을 큰 나팔 소리와 함께 보낼 터인데, 그들은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그가 선택한 사람들을 모을 것이다."(31)

 

그렇다면 지금 예수께서는 당신의 천사들을 온 세상에 보내셔서 선택한 사람들을 모으고 계시다는 것인가.

 

로완 윌리엄스는 <사막의 지혜>에서 "교회를 이루는 구성원들의 가장 중요한 소명은 이웃이 하느님과 연결되도록 돕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예수님은 선택한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교회를 두셨다. 교회를 이루는 구성원들은 주의 영을 통해 선택받고 부름 받아 그리스도의 지체가 된다. 그리고 그렇게 부름 받은 우리는 이웃을 하나님과 연결되도록 도움으로써 주님의 꿈에 동참하게 된다. 

 

'이웃이 하나님과 연결되도록 돕는 것'. 이것이 교회의 사명이라 한다. 동시에 교회를 섬기는 목사인 나의 미션이기도 하다. 설교와 교육과 심방과 상담과 행사, 이 모든 일이 궁극적으로 성도들로 하여금 그들의 이웃이 하나님의 초대에 응하게 하도록 해야 한다. 나는 이 연결을 잇게 하는 삶을 사는가? 

 

주님, 선택한 이들을 모으는 일에 일꾼 삼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나의 이웃들을 하나님께 연결시키는 일에
제 자신의 삶과 인격이,
말과 행동이,
얼굴빛과 품성이 사용되게 하소서.  

아이굿뉴스, http://www.igood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68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