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is Present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렉시오 디비나

마태복음 24:1-14 / 끝까지 인내하는 신앙

신의피리 2024. 4. 4. 08:38
마태복음 24:1-14

1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걸어가시는데, 제자들이 다가와서, 성전 건물을 그에게 가리켜 보였다. 2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모든 것을 보고 있지 않느냐?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다."
3 예수께서 올리브 산에 앉아 계실 때에, 제자들이 따로 그에게 다가와서 말하였다. "이런 일들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선생님께서 다시 오시는 때와 세상 끝 날에는 어떤 징조가 있겠습니까?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4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말하기를 '내가 그리스도이다' 하면서, 많은 사람을 속일 것이다. 6 또 너희는 여기저기서 전쟁이 일어난 소식과 전쟁이 일어나리라는 소문을 들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당황하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이런 일이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아직 끝은 아니다. 7 민족이 민족을 거슬러 일어나고, 나라가 나라를 거슬러 일어날 것이며, 여기저기서 기근과 지진이 있을 것이다. 8 그러나 이런 모든 일은 진통의 시작이다."
9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줄 것이며, 너희를 죽일 것이다. 또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10 또 많은 사람이 걸려서 넘어질 것이요, 서로 넘겨주고, 서로 미워할 것이다. 11 또 거짓 예언자들이 많이 일어나서, 많은 사람을 홀릴 것이다. 12 그리고 불법이 성하여,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을 것이다. 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
14 이 하늘 나라의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서, 모든 민족에게 증언될 것이다. 그 때에야 끝이 올 것이다."

 

성전,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지는 때가 올 것인가?

예수께서 그런 날아 올 것이라 하셨다. 그날은 세상 마지막 날일 거라고 제자들은 생각했다. 마지막은 또한 새로운 시작이다.

그러면 그날은 언제인가?

 

거짓 메시아들의 등장, 전쟁의 소문. 이는 진통의 시작이다. 

성도의 박해, 내부 고발과 갈등, 거짓 예언자들, 서로 분열시키는 식은 사랑...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

 

끝까지 견딘다는 것은 무엇인가? 

첫째, 진짜와 거짓을 잘 분별하는 것이다. 가짜들의 혀에 현혹되지 않도록 깨어있는 분별력이 중요하다. 둘째, 세상 흉흉한 소식이 들려오더라도 담대해야 한다. 전쟁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지역갈등을 부추기고, 편을 가르며, 공포를 조장하여 원수의 낙인을 찍는 행위는 어리석은 일이다.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니라 전쟁의 신을 믿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 이들이 적지 않다.셋째, 고난과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것이다. 무수한 회유와 협박의 목소리가 우리를 안에서부터 무너지게 한다. 기복신앙인들부터 먼저 무너질 것이다. 신자는 바르게 믿을수록 물질의 축복을 받는 것이 아니다. 고난 중에도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속에서 참 평화를 얻는 것이다. 넷째, 사랑을 붙잡고 끝까지 사랑편에 서는 것이다. 미워할 일이 많다. 미워할 이유가 많다. 미워해도 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최대한, 최선의 사랑을 지키자. 

 

주님, 끝까지 인내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바르게 분별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두려움에 쫓기는 신앙이 아니라 담대하게 포용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고난 중에 불평이 아니라 감사하는 자가 되고 싶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머무르게 하소서.

 

올리브산 중턱에서 바라본 예루살렘 성전 터(20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