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is Present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렉시오 디비나

마태복음 23:13-24 / 눈 먼 인도자들

신의피리 2024. 4. 1. 08:21
마태복음 23:13-24

13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늘 나라의 문을 닫기 때문이다. 너희는 자기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고 하는 사람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 (14절 없음)
15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개종자 한 사람을 만들려고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하나가 생기면, 그를 너희보다 배나 더 못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16 "눈 먼 인도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말하기를 '누구든지 성전을 두고 맹세하면 아무래도 좋으나, 누구든지 성전의 금을 두고 맹세하면 지켜야 한다'고 한다. 17 어리석고 눈 먼 자들아! 어느 것이 더 중하냐? 금이냐? 그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18 또 너희는 말하기를 '누구든지 제단을 두고 맹세하면 아무래도 좋으나, 누구든지 그 제단 위에 놓여 있는 제물을 두고 맹세하면 지켜야 한다'고 한다. 19 눈 먼 자들아! 어느 것이 더 중하냐? 제물이냐? 그 제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20 제단을 두고 맹세하는 사람은,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요, 21 성전을 두고 맹세하는 사람은, 성전과 그 안에 계신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22 또 하늘을 두고 맹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보좌와 그 보좌에 앉아 계신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23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면서, 정의와 자비와 신의와 같은 율법의 더 중요한 요소들은 버렸다. 그것들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했지만, 이것들도 마땅히 행해야 했다. 24 눈 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하루살이는 걸러내면서, 낙타는 삼키는구나!"

 

  •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주제에 분에 넘치게 남의 일까지 하여 주려고 나섬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소탐대실 小貪大失
  •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음.
전시 행정 展示行政
  • 효용성을 고려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는 데 치중하는 행정.

예수님 보시기에 율법학자와 바리새파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을 합쳐 놓은 이들이었다. 이들은 '눈 먼 인도자들'이다. 

 

성경지식을 많이 알고 있다고 해서 하나님에 대해 눈 뜬 것은 아니다.

지도자의 자리에 있다고 해서 지도자의 인격과 권위도 함께 주어진 것은 아니다.

형식적으로 흠결이 없고 완전하다 해서 그 속까지 완전한 것은 아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우리는 '의인이면서 죄인'이라고 말했다. 우리 인간의 이중적 신분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수용, 그 양자로 치우치지 않으려는 균형과 분투가 중요하다. 언제든지 죄인의 습성이 작동하고 있음을 잊고 의인의 신분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살면 바리새인처럼 되기 쉽다. 반면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인해 그 안에서 우리가 의인되었음을 잊고 매일 실패를 반복하는 자신의 죄인됨에 매인다면 우리는 병든 자아상에서 고집센 자아중독자가 될 수 있다. 

 

주님, 사람들 눈치에 매여 겉모양만 치장하느라 인생 낭비하지 않게 하소서.
제 영혼도 죽고, 저를 사랑하는 이들의 영혼도 괴롭히는 일이니,
하나님 앞에 선 '의인이자 죄인'인 나의 신분을 치열하게 균형있게 붙들며 살게 하소서. 

 

* 무의식적으로 신앙이 바리새화되어 가는 것을 찬찬히 해부하여 보여주는 책

 

당신의 열심이 위험한 이유

예수님을 향한 열심이 언제나 선한 것을 낳을까?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의 율법주의식 열정에 난색을 보인다. 적절한 예시와 재치 있는 비유들을 통해, 신앙에 대한 과도한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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