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is Present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기도, 신의 흔적

대표기도문

신의피리 2007. 1. 27. 18:22
경건회 대표기도를 하게 됐다. 너무 길어서 많이 줄인다고 한 게 이정도다. ㅜㅜ 총각들이 많이 은혜 받았다고들 한다. ^^ 


대표기도문/  2006. 11. 21 화요일 경건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온유하고 겸손하신 주님, 이 세상이 알 수도 없고, 줄 수도 없는, 하늘의 평안을 선물로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시간 참되고 영원한 안식의 근원되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보잘 것 없는 미천한 존재였던 저희들을 택하사 자녀 삼으시고, 이 곳 선지동산으로 보내 말씀의 사역자로 훈련받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시대의 사역자가 되기에는 너무나 미력한 존재들이지만,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과 계획을 믿기에, 감히 이 자리에 서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첫 마음을 잃지 않고 우리를 부르신 그 은혜만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조금이라도 나의 재능과 능력과 경험과 지식을 의존하지 말게 하시며, 늘 한결같이 겸손한 마음으로 훈련받게 해 주옵소서.


주님, 오늘도 변함없이, 예배의 자리로 나오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늘의 이 예배가 일생 최고의 예배가 되길 원합니다. 오늘의 예배가 어제의 예배와 같지 않게 하시고, 오늘 부른 이 찬송이 어제의 찬송보다 더 뜨겁게 하옵시며, 오늘 우리가 깨닫는 말씀이 어제의 예배보다 더 깊고 새롭게 되길 원합니다. 그리하여 오늘의 이 예배를 통하여, 우리가 젊은 이 날에, 여기 있어야만 하는 이유를 더욱 분명하고도 생생하게 깨닫도록 인도하옵소서.


주님, 사랑하는 ‘우리 학교’를 위해 기도합니다. 위기의 시대에,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이 학교가 세워졌습니다. 다수를 따르지 않고 시류에 역류하며, 회개와 순교의 정신으로 순결한 신앙을 지켜온 우리 선배들을, 하나님께서 특별히 많이 사랑하셨을 줄 믿습니다. 그러나 주님, 참으로 부끄럽게도, 우리에겐 그 정신이, 우리의 가슴과, 우리의 손발과, 우리의 기도의 자리와, 우리의 일상 속으로, 깊이 들어와 있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다시 위기에 처한 이 시대의 교회를 위해, 점점 거센 세속의 도전을 받고 있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미약한 저희들을 단련시켜 사용하여 주옵소서.

주님, 학교 안에 진리가 바로 세워지게 하시고, 정직과 성실로써 가르치고 배우는 분위기가 조성되게 하시며, 교수는 학생들로부터 존경받는 영적 스승이 되게 하시고, 학생은 교수로부터 사랑으로 훈련받는 영적 제자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이 학교공동체가, 이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수님들이, 이 학교로부터 배움받은 우리들이, 이 세상이 능히 감당치 못하는 신실하고 유능한 말씀의 일꾼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겨울이 성큼 다가섰습니다. 저희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학업과 지식 속에서 진리이고 지혜이신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많이 만나게 하옵소서. 우리의 기도는 마지막을 향할수록 더욱 간절해지고 뜨거워져 신실하게 응답하시는 찬송으로 가득 차게 하옵소서. 사랑하고 용서하고 축복하는 우리의 사귐도 더욱 깊어지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원우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새로운 사역지를 구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곳으로 선히 인도하시고, 가정에 어려움이 있는 원우들에겐 경제적인 필요와, 오래참는 온유한 사랑을 허락하소서. 결혼을 준비하는 이들에겐 진실과 헌신으로 결혼을 잘 설계하게 하시고, 아직 짝이 없는 이들에겐 외로움이 너무 길지 않게 하셔서 아름다운 배우자를 순적이 만나게 하옵소서. 몸이 약한 이들에게도 건강과 용기와 적절한 쉼을 허락하소서. 공부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에겐 깨닫는 지혜를, 기도의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에겐 눈물의 은혜를, 사랑의 부족함을 느끼는 이들에겐 십자가의 희생을, 용기의 부족을 느끼는 이들에겐 죄를 미워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허락하소서.


오늘 박우택 목사님을 통하여 주실 하나님의 말씀을 기대합니다. 하나님께서 목사님에게 성령의 능력과 나타남을 허락하셔서, 말씀이 계시하시는 것을 남김없이 다 전하게 하시고, 듣는 우리들에게 큰 깨달음과 결단이 있게 하옵소서.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변함없이 함께 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귀하신 이름 의지하여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