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is Present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순례, 그 땅을 걷다 24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4

4 – 시편 123편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 주님을 바라봅니다. 도움을 바라며 주님을 앙망합니다. 주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종처럼, 마님의 시중을 드는 하녀처럼, 우리,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숨죽여 기다립니다. 주님의 자비의 말씀을 기다립니다. 하나님,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오랜 세월을 우리가 배부른 자들에게 죽도록 걷어차이고 잔인한 자들의 악독한 발길질을 견뎠습니다. ------------------- 묵상과 기도 기도란 기다림입니다. 기대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기도란 소망을 품고 기대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조금 기다리다 조급한 마음에 설익은 제 생각으로 판단을 내립니다. 설익은 판단으로 주님의 생각을 재단하고 서둘러 움직입니다. 기도란 기다림인데... 즉문즉답이 안되어도 기대하며 기다리며 기도하..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3

3 – 시편 122편 사람들이 “하나님의 집으로 가세!” 할 때, 내 마음 기뻐 뛰었네. 마침내 당도했네. 아, 예루살렘,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왔도다! 예루살렘, 견고한 성, 예배를 위해 지어진 도성! 모든 지파들이 올라가는 도시, 하나님의 지파들이 모두 올라와 예배하며 하나님의 이름에 감사드리는 곳. 이스라엘의 진면목이 나타나는 바로 이곳에 의로운 판결을 내리는 보좌가 놓였네. 저 유명한 다윗의 보좌가.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여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이들이여, 모두 흥하여라! 이 안의 벗들이여, 가까이들 지내라! 바깥의 적들이여, 저만치 물렀거라! 내 가족과 친구들을 거듭 축복하며 말하노니, 평화를 누리기를! 내 너희를 위해 최선을 다하리라. 우리 하나님의 이 집을 위하여. 묵상과 기도 순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2

2 – 시편 121편 눈을 들어 산을 보네. 산이 내게 힘이 되어 줄까? 아니, 내 힘은 오직 하나님, 하늘과 땅과 산을 만드신 그분. 그분께서 너를 붙드신다. 너의 보호자인 하나님은 잠드시는 법이 없다. 결코 없다! 이스라엘의 보호자는 졸거나 주무시는 법이 없다. 하나님은 너의 보호자, 네 오른편에서 너를 지키시니, 햇빛을 막아 주시고 달빛을 가려 주신다. 하나님께서 모든 악에서 너를 지키시고 네 생명을 지키신다. 너의 떠나는 길과 돌아오는 길을 지켜 주신다. 지금도 지키시며 앞으로도 영원히 지켜주신다. --------------- 묵상과 기도 본다고 해서 다 보는 것은 아닙니다. 산을 보고, 태양과 달을 보고, 강과 들과 나무와 건물을 본다고 해서, 진정 다 보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을 만드신 분을 ..

터키 그리스 성지순례를 기다리며1

최초의 성지순례는 이스라엘의 3대 절기(유월절, 오순절, 장막절)를 지키는 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년에 세 번, 절기가 되면 각처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온성 예루살렘으로 제사를 드리러 올라옵니다. 예루살렘 성이 가까이 다가오면, 백성들은 성지순례를 향한 간절한 염원들을 담아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 노래들이 성경에 나와 있는데, 시편 120편에서부터 134편까지, 총 15편의 시편이 바로 그 노래들입니다. 이 열 다섯 편을 가리켜 라고 부릅니다. 100주년 기념교회 2015년 터키 그리스 성지순례를 준비합니다. 오늘부터 하루에 한 편씩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를 읽고 순례동반자들과 나눕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편 120편입니다. 유진 피터슨이 번역한 [더 메시지 성경]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더욱 실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