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순례자6_다짐 왜 꼭 그래야만 하는 걸까? 약간의 의구심과 함께 불편한 마음이 가득 차오릅니다. 광야에서 만나를 먹은 백성들이 그 다음 불평을 합니다. 여리고성을 이긴 여호수아가 그 다음 쪼그만 작은 아이 성에 패배합니다. 바알신과 아세라신을 섬기는 제사장 850명과 싸워 이긴 엘리야가 그 다음 이세벨의 위협이 무서워 광야로 숨어들어 갑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는 위대한 신앙고백을 최초로 한 베드로가 그 다음 주님으로부터 “사탄아!”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왜 꼭 그래야만 하는 걸까? 그랬을 수밖에 없었을까요? 성지순례 이후 다짐 또 다짐해보았습니다.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가 일상 순례의 노래로 이어지게 하리라, 변화산 위 은혜로운 경험이 산 아래 눈물과 한숨으로 얼룩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