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바람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마태복음 22:23-33 / 부활은 있다

마태복음 22:23-33 23 같은 날 사두개파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예수께 말하였다. 24 "선생님, 모세가 말하기를 '어떤 사람이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형수에게 장가들어서, 그 후사를 세워 주어야 한다' 하였습니다. 25 그런데 우리 이웃에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장가를 들었다가, 자식이 없이 죽으므로, 아내를 그의 동생에게 남겨 놓았습니다. 26 둘째도 셋째도 그렇게 해서, 일곱이 다 그렇게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27 맨 나중에는, 그 여자도 죽었습니다. 28 그러니 부활 때에 그 여자는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모두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29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성경도 모르고, 하나님의 능력도 모르기..

하나님나라큐티 2024.03.28 2

마태복음 19:1-15 / 하나님이 짝 지어 주신 것

마태복음 19:1-15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갈릴리를 떠나서, 요단 강 건너편 유대 지방으로 가셨다. 2 많은 무리가 예수를 따라왔다. 예수께서는 거기서 그들을 고쳐 주셨다. 3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께 다가와서, 그를 시험하려고 물었다.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사람을 창조하신 분이 처음부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다는 것과, 5 그리고 그가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서, 자기 아내와 합하여서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하신 것을, 너희는 아직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6 그러므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7 그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하나님나라큐티 2024.03.15 1

마태복음 18:21-35 / 용서의 근거

마태복음 18:21-35 21 그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다가와서 말하였다. "주님, 내 형제가 나에게 자꾸 죄를 지으면, 내가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하여야 합니까?" 22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일곱 번만이 아니라, 일흔 번을 일곱 번이라도 하여야 한다. 23 그러므로, 하늘 나라는 마치 자기 종들과 셈을 가리려고 하는 어떤 왕과 같다. 24 왕이 셈을 가리기 시작하니, 만 달란트 빚진 종 하나가 왕 앞에 끌려왔다. 25 그런데 그는 빚을 갚을 돈이 없으므로, 주인은 그 종에게, 자신과 그 아내와 자녀들과 그 밖에 그가 가진 것을 모두 팔아서 갚으라고 명령하였다. 26 그랬더니 종이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참아 주십시오. 다 갚겠습니다' 하고 애원하였다. 27 주인은 그 종을..

하나님나라큐티 2024.03.14 2

LOM TOEM. 땀 형제

땀 형제는 캄보디아에서 이주노동자로 왔다. 4년 10개월짜리 비자를 두 번 받았고 10여 년을 한국(경기도 광주 지역)에서 살았다. 마침 광주에 있는 올프렌즈에 합류하여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했다. 우직한 성격인데 말이 없다. 캄보디아 사역자가 캄보디아로 돌아가자 급하게 임시 통역자로 몇 차례 섬기게 됐다. 평소 말은 잘 안 하는데 통역할 때는 유창하게 하는 듯싶다. 2018년 캄보디아에 처음 방문했다. 올프렌즈 이주노동자 친구들이 서로 돈을 모아 땀 형제 마을, 셋째 누나의 땅에 작은 교회를 세웠던 것이다. 현판을 걸기 위해 올프렌즈에 갔다. 땀도 잠시 휴가를 내서 동행했고, 거기에서 처음으로 함께 예배를 인도했다. 그 이후 2019년 광주 올프렌즈에서, 2023년 캄보디아 올프렌즈에서 또 같이 설교한 ..

캄보디아를 걷다 2024.03.13 0

마태복음 18:15-20 / 나를 아프게 한 사람에게

마태복음 18:15-20 15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 둘이 있는 자리에서 그에게 충고하여라. 그가 너의 말을 들으면, 너는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16 그러나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그가 하는 모든 말을, 두세 증인의 입을 빌어서 확정 지으려는 것이다. 17 그러나 그 형제가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여라. 교회의 말조차 듣지 않거든, 그를 이방 사람이나 세리와 같이 여겨라." 18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는 것은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푸는 것은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19 내가 [진정으로] 거듭 너희에게 말한다. 땅에서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합심하여 무슨 일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하나님나라큐티 2024.03.13 3

닉네임을 똑바로 부르라!

스타벅스 e카드를 선물 받았다. 보통 e카드 선물 받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흘려보낸다. 스타벅스를 잘 가지 않기 때문이다. 어제는 강남에서 2시간 정도 아내를 기다려야 해서, 처음으로 e카드를 써보기로 했다. 밀크티를 주문한다. 앞에 한 5~6명 기다리고 있다. 닉네임을 불러준다. 오래전에 스타벅스 앱을 깔고, 닉네임을 '신의피리'로 저장해 뒀다. '신의피리'는 이중적 의미가 있다. 하나. 정신실의 김종필(피리) 둘. 하나님이 내게 세미한 바람소리로 말씀하시면 나는 그분의 피리가 되어 삶으로 연주한다. 아무래도 스타벅스에서 불림당할 닉네임이 좀 부적절한 느낌이 들어서, 다음에는 바꿔야겠다 생각하고 있던 찰나, 알바 여학생이 영수증과 나를 번갈아보면서 살짝 미소를 지으며 큰소리로 호명한다. "신의파리님!" ..

마태복음 14:1-14 /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

마태복음 18:1-14 1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다가와서 물었다.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2 예수께서 어린이 하나를 곁으로 불러서,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3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돌이켜서 어린이들과 같이 되지 않으면, 절대로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큰 사람이다. 5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이 하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하는 것이다." 6 "나를 믿는 이 작은 사람 가운데서 하나라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차라리 그 목에 큰 맷돌을 달고 깊은 바다에 빠지는 편이 낫다. 7 사람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일 때문에 세상에는 화가 있다..

하나님나라큐티 2024.03.12 2

한 사람의 진정성

깜짝 놀랐다. 캄보디아라는 나라, 그것도 깜뽕잠 주 시골 뜨러바엑 마을에서 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했다. 청소년 12팀이 참가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말 그대로 동네축구를 생각했다. 축구장은 정말 동네 축구하기에 딱 좋은 곳이였다. 운동장 규격과 골대도 규정보다 작았다. 동네축구가 열리겠구나. 부디 경기가 과열되어 싸움이 일어나면 안되는데, 큰 부상이 일어나면 안되는데, 그 정도 생각만 했다. 그런 대회를 연상했는데, 우리 준비단 심판진들의 복장을 보는 순간, 뭔가 부조화가 느껴졌다. 피파 국제 경기도 아닌데, 복장과 포스는 완전 국제심판이다. 완벽하게 갖췄다. 주심을 제외면 나머지 세 분은 축구 경기를 평소 하는 분들이 아니여서, 따로 모여 심판 교육도 받았단다. 주심 두 명, 선심 세 명, 다섯 명이 운..

캄보디아를 걷다 2024.03.11 0

마태복음 17:22-27 /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 마태복음 17:22-27 22 제자들이 갈릴리에 모여 있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인자가 곧 사람들의 손에 넘어갈 것이다. 23 사람들은 그를 죽일 것이다. 그런데 그는 사흘째 되는 날에 살아날 것이다.” 그렇게 말씀하시니, 그들은 몹시 슬퍼하였다. 24 그들이 가버나움에 이르렀을 때에, 성전세를 거두어들이는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서 물었다. “여러분의 선생은 성전세를 바치지 않습니까?” 25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바칩니다.” 베드로가 집에 들어가니, 예수께서 먼저 말씀을 꺼내셨다. “시몬아, 네 생각은 어떠냐? 세상 임금들이 관세나, 주민세를 누구한테서 받아들이느냐? 자기 자녀한테서냐? 아니면, 남들한테서냐?” 26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남들한테서입니다.” 예수께서 다시 그에..

하나님나라큐티 2024.03.11 2

한예종 기독교 연합 개강예배 소회

외부에서 설교하는 일이 거의 없다. 요청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어쩌다 있다 하더라도 왠만하면 거절한다. 지금 내 교회일로만도 벅차기 때문이다. 캄보디아 단기선교 귀국 이틀 후, 한예종 기독인 연합 개강예배 설교를 하게 됐다. 마침 안식월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젊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교를 해본지가 오래됐다. 청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경험도 없어서 본문을 정하기가 어렵다. 전도사 시절에 했던 설교 중에 그래도 청년들이 많이 반응했던 본문을 정했다. 마침 사순절 기간이라, 베드로가 세 번 부인한 본문을 잡았다. 설교 중에 느낌이 올 때가 있다. 뭔가 헛도는 느낌이다. 말씀이 청중들 마음에 쑥 들어가지 않고 겉도는 느낌이다. 예배를 마치고 친교와 나눔 시간을 갖는다. 4개의 동아리 연합이다보니 서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