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바람

방금 나를 지나간 그 바람은 어떤 바람 됐을까

세미한 소리를 듣다

설교준비

신의피리 2007. 7. 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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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준비 중


갑작스럽게 새벽설교를 하게 되었다. 이틀 전에 통보받았다. ㅠㅠ
수련회를 한 주 앞두고 온통 정신이 그리로 쏠려있는데, 목사님께서 한 번 더 하라 하셨다.

지난 겨울 수요예배 때 처음 강단에 서보고, 이번 새벽기도회에 두 번 강단에 섰다. 이상하다. 그리도 그리던 설교단이었고, 그리도 떨리던 설교단이었는데, 이번엔 별로 떨리지 않는다. 오히려 얼른 강단 위로 뛰어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처음이라 그런가? 설교준비하는 것처럼 행복한 일을 별로 경험해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이 마음 한결같이 죽는 그 날까지 계속 가야할텐데...